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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 10년 전 가정폭력 사건 언급 "별거 2년 끝 이혼"[이제 혼자다][별별TV]

  • 김노을 기자
  • 2024-10-08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과거 논란이 일었던 주취 가정 폭력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5년 차 우지원이 출연해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우지원은 "전 아내와 2년 정도 연애한 뒤 결혼했다. 두 딸이 태어났고 네 식구가 이상적인 가족이었던 것 같다. 결혼 초반에는 한창 선수 생활을 할 때라 집에 자주 못 갔다. 아이들 자라는 걸 매일 볼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은퇴 후 집에 있게 되면서 부부 싸움이 잦아졌다. 그때부터 (불화가) 시작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우지원은 2014년 가정 폭력 혐의로 입건됐다가 풀려난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전 아내 제안으로 가볍게 술자리가 시작됐다. 몇 잔 먹기 시작하다가 마음에 있던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회상했다.

또 "그때 첫째 딸 서윤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기에 그 술자리를 그만하고 싶었다. 그러다 내가 (전 아내의) 어떤 말에 꽂혔는지 홧김에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는데 (전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집에 왔더라. 그게 서로에게 데미지가 있지 않았나 싶다. 그게 결정적인 건 아니다"고 떠올렸다.

우지원은 "이후 평상시처럼 살다가 서로 안 맞으면 조금씩 다투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 앞에서 계속 안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더라. 계속 힘들었기 때문에 전 아내와 대화 끝에 2017년부터 별거를 2년 정도 했다"고 별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가족을 다시 하나로 만들기 위해 둘이 함께 노력했지만 그게 안 된다고 최종 판단을 했다. 서로 욱해서 헤어진 게 아니라 충분히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우지원은 두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부모로서 자꾸 다투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아이들에게 너무 너무 미안했다. 어떻게든 다시 잘 살아보려고 했으나 안 되는 건 안 되더라. 이혼했다는 게 왠지 실패자인 것 같고 움츠러들더라. 생각보다 되게 어려웠다. 죄인은 아니지만 덜컥 겁이 났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어리다는 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딸의 아빠로서 멋지게 사는 것이 소망이자 인생 2막의 시작인 것 같다. 법적 절차를 밟을 때 아이들도 (이혼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지원은 2002년 전 아내 A씨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 생활 중이던 2014년 가정 폭력 혐의로 입건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결국 우지원과 A씨는 2019년 협의 이혼했고,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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