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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 상간 소송' 최동석, 박지윤 내용 증명에도 '이제 혼자다' 출연 "실패한 기분"[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4-10-09
최동석 전 아나운서가 '이제 혼자다'에 예정대로 출연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뒤늦게 이혼 사실이 알려진 우지원이 첫 출연했다. 최동석, 김새롬, 전노민 등 여러 패널도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최동석이었다. 최동석은 현재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

우지원은 이혼 사실을 굳이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왠지 실패자 같아서 드러내지 못했다. 움츠러들더라.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인은 아니지만 어디 가서 이혼 얘기하면 겁도 나고 마치 내 얘기 하는 것 같았다.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이 어려서 상처를 받을까 봐 이혼을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지원의 이야기를 듣던 최동석은 "나도 이겨내는 과정"이라며 "'이혼이 실패자가 된 기분'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나도 이혼 초반에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공감이 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최동석은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 KBS 동기로 만나 공개 열애 후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지난 6월 상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최동석도 박지윤과 그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장을 접수해 파장이 일었다. 두 사람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 중이다.

또한, 박지윤 측은 지난 6월 말 '이제 혼자다' 제작진에 최동석의 출연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내용 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지윤 측은 "(최동석의) 방송 활동이나 생업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혼 이후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아직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이들이나 박지윤이 상대방 방송의 콘텐츠이길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지윤 측의 내용 증명에도 불구하고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 출연을 강행한 가운데, 이후 그가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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