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크리에이터 박위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송지은과 박위는 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방송인 전현무가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인순이 등이 축가를 불렀다고 전해졌다.

하객으로 참석한 방송인 박슬기는 이날 오후 "위야, 하늘도 너의 결혼을 축복해. 이렇게 기분좋은 날씨의 가을저녁이라니! 순수하게 응원하고 힘을 주고 싶은 멋진 사람 우리의 박위 청년이 오늘 결혼을 해요. 온 마음다해 축하하고 기도로 이 부부의 하나됨을 축복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 쳐다볼 수가 없네요 시월의 신부이자 디즈니재질 지은짱. 너무 너무 축하해요"라고 덧붙였다.


박슬기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송지은과 박위가 노을지는 풍경 속에서 야외 결혼식을 치르는 모습이 있었다. 송지은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청순함을 뽐냈으며, 박위도 턱시도 차림으로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박위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10년 전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을 때 제가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존재 때문이었습니다"라며 "남은 제 인생의 동반자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이 모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딸 송지은을 평생 사랑하기로 서약하겠습니다"라고 혼인서약서를 낭독했고 하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하객인 배우 문지인도 송지은과 박위가 결혼식 중 양가 부모와 끌어안고 인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뭉클함을 전했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부터 공개열애를 해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교회를 다니며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