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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박정민 "내 '몸종' 강동원이라니까 따지던 지인..서운해" [스타현장][종합]

  • JW메리어트 동대문=김나라 기자
  • 2024-10-10
배우 박정민이 '전,란'에서 선배 강동원을 '몸종'으로 둔 소회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선 넷플릭스 영화 '전,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자 김상만 감독과 출연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등이 참석했다.

' 전,란' 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박정민은 "강동원 선배님이 저의 '몸종' 역할이란 얘기를 들었을 때 재밌겠다 싶었다. 뭔가 역할의 전복이 생기겠다, 하고 혼자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 혼자 생각한 걸 왜 남들까지 이렇게 생각하나 싶어 약간 서운한 게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떤 제 지인한테 '강동원 선배님이 나의 몸종이셔' 하니까, 아니라던 분도 있었다. '아니야, 우리 (강)동원 오빠는 절대 그럴 수 없다' 하며 따져 묻는 사람도 많았다.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이 정도면 화제는 되겠구나' 싶어 좋았다"라는 일화를 전해 폭소를 더했다.
강동원은 "노비 역할을 잘 해낼 자신이 있었다. 사실 저는 양반 할 때 불편한 사람이다"라며 "(노비 역할이) 좋았다. 박정민이 양반에 되게 잘 어울린다 싶었고, 저는 그저 '도련님 잘 모셔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박정민과 언젠가 빨리 같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박정민 또한 "강동원 선배님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촬영이 거듭되면서 꽤나 자연스럽게 감정이 찾아와 줬다. 다 선배님 덕분이다. 감독님이라 부를 정도로 존경한다"라고 화답했다.

'전란'은 내일(11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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