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연예계도 감격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들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낭보가 전해지자 연예계도 너나 할 것 없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흑. 축하드립니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멤버 RM 역시 한강의 사진에 눈물 흘리는 얼굴과 하트 이모티콘 덧붙여 축하했다.

배우 류준열은 "세상에! 소름"이라며 감격했고, 가수 흰은 "데뷔 전 한강 작가님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내가 더렵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울림을 느껴 예명을 흰(HYNN)으로 지었습니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내비쳤다.

흰은 또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고,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세계를 감동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한강은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