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인선이 'DNA 러버' 출연 소감을 직접 전했다.
정인선은 11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한 카페에서 TV조선 토일드라마 'DNA 러버'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
정인선은 완벽한 '유전자적 짝 찾기'에 집착하는, 오타쿠 기질이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을 맡았다. 소진은 연애할 때는 애정 폭격을 날리지만, 감정을 정리할 때는 차갑고 모질어지는 '심병원'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최시원 분)와 'DNA 러버'로 만나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이태환은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정인 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구조대원 서강훈 역을, 정유진은 연애 방송 섭외 1순위인 연애 칼럼니스트이자 사랑하는 대상을 여러 명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폴리아모리 장미은 역을 맡았다.
-아역으로 데뷔해 배우로서 28주년이 됐는데.
▶그에 맞게 내가 가고 있나, 그만큼이 돼 있나 생각하게 된다. 평상시엔 그런 생각을 많이 안 하려고 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고정 출연하며 백종원과 인연을 맺었다. 최근 화제인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시청했는지. '흑백요리사' 속 심사위원 백종원의 활약은 어떻게 봤나.
▶'흑백요리사'가 알고리즘에 계속 떠서 안 볼 수 없게 대열풍이더라. 'SNL'에서도 패러디가 나오더라. 대표님은 저에게 랭킹 톱티어인 분인데, 눈 가리고 음식을 드시면서 바로 맞히시더라. 저는 그 당시에도 옆에서 보면서 정말 많이 놀랐던 게, 그만큼 많이 공부를 하시더라. 논문과 자료를 이동하시면서 보시더라. 끊임 없이 요리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시고 권태기도 없이 단단한 모습을 보고 제 일에 대입을 많이 했다. 어디서든 수장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현장에서 '어떤 사람이 돼야 하지?'라는 걸 많이 배웠다. 역시나 제가 존경하는 대표님 답더라. '역시는 역시구나' 싶었고.
-'골목식당'의 제자로서 스승 백종원과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내는지.
▶연락을 자주 드리진 못 하는데, 연락을 드리면 대표님이 '미국이야', '한 번 보자고'라고 하시더라. 제가 예능과 연기를 병행하면서 당시 바쁜 스케줄이 아니었음에도 양쪽에 피해를 끼치지 않아야겠다고 마음을 쓰는 게 쉽진 않더라. 예능은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역 시절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수랏간 나인 역을 맡기도 했다. 요리 방송과 인연이 많은데.
▶제가 요리를 못 한다. 요리는 어렵더라. 다들 제가 MBTI가 I(내향형)라고 하면 놀라시고, 요리 못 한다고 하면 놀라시더라. 당시 제작진에 엄마 가게에서 일해서 서빙, 포장을 잘한다고 했다. 제가 대표님 옆에서 있으면서 요리를 배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국물 다시 하나 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 걸 알고 요리가 어렵게 보이더라.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또 있다면?
▶저는 진짜 P(계획보다 즉흥형)라. 배우로서의 삶은 특히 J이지 않으려고 애쓴다. 글을 읽으면서 느낌 오는 작품을 하게 되더라. 요즘 프리 다이빙을 시작했는데 자꾸 도전하는 이유도 새로운 것을 하기 위해서다. 'DNA 러버'에서 아리 역할의 수빈이가 프리 다이빙을 한다면서 저에게 프리 다이빙을 추천하더라. 제가 안 그래도 최근 해산물을 좋아했는데, 해루질을 해보면서 프리 다이빙에 재미가 생겼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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