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하준수, 개그우먼 겸 웹툰 작가 안가연이 결혼했다.

1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하준수, 안가연이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준수와 안가연은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동반 출연했으며 코미디언 커플로 잘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7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코너 '터키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상견례를 마쳤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한 A씨가 "하준수와 8년간 연애했으며 사실혼 관계였으나 그가 외도했다"란 내용을 폭로해 큰 파장이 일었다. 하준수는 A씨의 주장을 인정하면서도 "용서받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큰 비난을 받았다. 또한 '코미디 빅리그' 시청자 게시판뿐만 아니라 하준수, 안가연의 SNS, 유튜브 채널, 안가연의 웹툰 댓글 창 등에도 비판의 댓글이 쏟아졌다.

결국 하준수와 안가연은 출연하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결별설이 돌았으나 별다른 입장이 없던 두 사람은 논란이 잠잠해진 3년 뒤에야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하준수는 2014년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해 개그맨 및 유튜버로 활동했다. 안가연은 2013년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했으며 웹툰 '자취로운 생활'을 연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