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서 탤런트 장신영(40)이 남편 강경준(41)의 '불륜' 논란을 극복한 과정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장신영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재혼한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정면돌파한 행보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MC 서장훈은 "출연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거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장신영은 "기사가 많이 나서 사실 겁도 나고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자신감도 없어지더라. 뒷걸음질 치기도 하기도 했고 내가 잘못 생각했나, 아직 아닌가 하는 생각에 죄송스럽기도 했다. 좋은 모습,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라고 터놓았다.
이내 그는 "죄송스럽긴 한데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저도 연기자였고 계속 방송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는 생각으로 용기를 갖고 나왔다"라고 방송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MC 신동엽은 "'이미 이혼했다', '잠적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들이 많아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또 그걸 믿고 물어보는 주변 사람도 있지 않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장신영은 "저희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어떠한 입장 표명을 못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여러 이야기가 많이 들리곤 했다. 그런 게 힘들었다. 아무래도 큰 아이가 있다 보니 잘못된 글들로 상처받을까 봐 걱정이 많이 됐다. 큰아들이 고2, 18살이다"라고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한테도 아니니까 일단 보지 말자 했다. 엄마만 보고 엄마 얘기만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했고, 저도 흔들리다 보니 아예 다 덮었다. 휴대전화에서 인터넷 어플을 다 지우고 아무것도 안 보니까, 그걸 다 덮어버리니까 앞만 보이던 제 시야가 넓어지더라"라고 떠올렸다.
남편의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저한테는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걸 함으로써 '끝이다'라는 것보다, 앞으로의 나의 미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걱정했다. 처음부터 '난 이제 너랑 못 살아' 이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 우리 아이들이 덜 상처받고 예전처럼 편하게 살 수 있을까를 더 먼저 생각한 거다. 그러다 보니 '이게 다가 아니다' 싶더라. 저는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고 겪은 일도 많고 힘든 일을 또 겪고 겪고 하다 보니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얽힌 실타래를 다시 하나하나 풀어보자 싶었다"라고 성숙한 내면을 드러냈다.
결국 강경준에 먼저 손을 내민 장신영. 그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저도 사실 '이게 뭐지?'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그냥 남편을 바라봤는데 저한테는 남편이 발가벗겨져 보이는 거다. 그게 또 한편으론 너무 씁쓸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 물었고, 남편이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자기가 사죄하겠다' 했다. '그래, 그럼 가 보자 우리' 그랬다"라고 강경준을 품은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장신영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재혼한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정면돌파한 행보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MC 서장훈은 "출연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거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장신영은 "기사가 많이 나서 사실 겁도 나고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자신감도 없어지더라. 뒷걸음질 치기도 하기도 했고 내가 잘못 생각했나, 아직 아닌가 하는 생각에 죄송스럽기도 했다. 좋은 모습,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라고 터놓았다.
이내 그는 "죄송스럽긴 한데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저도 연기자였고 계속 방송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는 생각으로 용기를 갖고 나왔다"라고 방송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MC 신동엽은 "'이미 이혼했다', '잠적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들이 많아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또 그걸 믿고 물어보는 주변 사람도 있지 않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장신영은 "저희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어떠한 입장 표명을 못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여러 이야기가 많이 들리곤 했다. 그런 게 힘들었다. 아무래도 큰 아이가 있다 보니 잘못된 글들로 상처받을까 봐 걱정이 많이 됐다. 큰아들이 고2, 18살이다"라고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한테도 아니니까 일단 보지 말자 했다. 엄마만 보고 엄마 얘기만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했고, 저도 흔들리다 보니 아예 다 덮었다. 휴대전화에서 인터넷 어플을 다 지우고 아무것도 안 보니까, 그걸 다 덮어버리니까 앞만 보이던 제 시야가 넓어지더라"라고 떠올렸다.
남편의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저한테는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걸 함으로써 '끝이다'라는 것보다, 앞으로의 나의 미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걱정했다. 처음부터 '난 이제 너랑 못 살아' 이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 우리 아이들이 덜 상처받고 예전처럼 편하게 살 수 있을까를 더 먼저 생각한 거다. 그러다 보니 '이게 다가 아니다' 싶더라. 저는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고 겪은 일도 많고 힘든 일을 또 겪고 겪고 하다 보니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얽힌 실타래를 다시 하나하나 풀어보자 싶었다"라고 성숙한 내면을 드러냈다.
결국 강경준에 먼저 손을 내민 장신영. 그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저도 사실 '이게 뭐지?'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그냥 남편을 바라봤는데 저한테는 남편이 발가벗겨져 보이는 거다. 그게 또 한편으론 너무 씁쓸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 물었고, 남편이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자기가 사죄하겠다' 했다. '그래, 그럼 가 보자 우리' 그랬다"라고 강경준을 품은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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