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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승한, 라이즈 탈퇴에 입 열었다 "나 때문 서로 싸워..가슴 아파" [전문]

  • 최혜진 기자
  • 2024-10-14
보이 그룹 라이즈에서 탈퇴하는 승한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승한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고 팀 탈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승한은 "내 활동 복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나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너무 내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내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다"며 "그래서 내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승한은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게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며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팬덤명)의 관계가 나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는다.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나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위저드 프로덕션은 지난 11일 승한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으로 팀 활동을 중단했던 승한의 복귀 소식에 팬들의 분노가 커졌다. 이에 결국 위저드 프로덕션은 13일 승한의 라이즈 탈퇴를 발표했다. 이로써 라이즈는 승한을 제외한 6인(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 체제로 계속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다음은 승한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승한입니다.

저의 활동 복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저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제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분들께도 더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게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와 멤버를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만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습니다.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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