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데뷔 첫 미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라포엠(박기훈, 유채훈, 정민성, 최성훈)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LA 콘서트'를 개최하고 미국 투어 'LA POEM 2024 USA TOUR'의 대미를 장식했다.
'LA POEM 2024 USA TOUR'는 라포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미국 투어다. 워싱턴 D.C, 텍사스 코펠, 로스앤젤레스 등 3개 도시를 찾아 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전 회차가 전석 매진되며 라포엠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미니 2집 타이틀곡 'The Fire'로 공연의 포문을 연 라포엠은 'The Rose', 'Nelle Tue Mani', '오, 사랑', '눈부신 밤' 등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4중창을 선사했다. 이어 팝 가수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를 라포엠만의 색깔로 편곡해 완벽한 하모니를 만드는 등 미국 투어만의 특별 무대로 공연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펼쳐졌다. 박기훈은 'Champagne'을, 정민성은 '지금 이 순간'을 열창했고, 최성훈은 'Lascia Ch'io Pianga'를, 유채훈은 'Il Mondo'의 무대를 꾸며 멤버 개개인의 황홀한 보컬적 매력을 선사, 공연장을 감탄으로 물들였다.
라포엠은 라이언 킹 메들리, '대성당들의 시대', 'Lacrimosa', 'The Phantom of The Opera', '바람의 노래', '잊지 말아요', 'Never Ending Story', 아바 메들리, 'Erlkonig, D328(마왕)', 'Requiem' 등 클래식, 가요, 팝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성악 어벤져스'의 진가를 입증했다. 앙코르곡으로는 'Viva La Vida'와 'Amazing Grace'를 선곡해 강렬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라포엠은 첫 미국 투어에서 20곡이 넘는 곡들을 선보이며, 세트리스트를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웠다. 객석을 빈틈없이 가득 채운 현지 팬들은 함성과 기립 박수를 쏟아내며 라포엠의 화려한 음악 향연에 뜨겁게 화답했다. 라포엠은 또한 공연 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 팬밋업과 하이터치 이벤트 등을 개최해 현지 팬들과 교감을 나누며 투어에 의미를 더했다.
데뷔 첫 미국 투어를 성료한 라포엠은 "오랜 시간 준비했던 미국투어가 성공적으로 잘 끝나서 정말 뜻깊고 기쁘다. 팬 분들의 응원에 힘을 더 얻게 되는 공연이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좋은 공연으로 더 많은 도시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행복하고 감사한 추억을 남기고 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라포엠은 26~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LA POEM SYMPHONY'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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