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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中 아닌 한강 작가님 '노벨상' 수상, 난 예상했다" [인터뷰③]

  • 종로구=김나라 기자
  • 2024-10-14
배우 박정민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민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정민은 작가로서 책을 내고, 과거 개인 책방 운영에 최근 1인 출판사 대표로 거듭난 만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10일(현지시각) 한강 작가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리더 알엠(RM)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고현정, 서현진 등 스타들이 축하를 전한 바 있다.

박정민은 "한강 작가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이다. 과거 책방을 운영했을 때도 책방에 한강 작가님 작품으로만 한 파트가 있을 만큼 너무 좋아하던 작가님이다. 실제로 제가 읽으면서 많이 울기도 울었다. '흰'을 너무 좋아하고 '소년이 온다'도 좋아한다"라고 '찐' 팬심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저는 사실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원래 생각했었다. 서점에 후보 작가님들의 작품이 리스트업 되어 있는데 다들 중국 작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왠지 그런 느낌이 들더라. 왜냐하면 한강 작가님의 글이 외국 사람들이 읽었을 때도 충분히 확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글이니까. 영국 맨부커상도 받았으니 언젠가 노벨문학상도 받겠다 싶었는데 그게 올해라는 건 놀라웠다. 정말 너무 좋았고 감사하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표했다.

한편 박정민은 11일 넷플릭스 영화 '전,란'으로 전 세계 안방극장을 찾았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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