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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돈' 김대명 "6개월간 15kg 감량, 남성성 짙은 모습 처음"[인터뷰①]

  • 김나연 기자
  • 2024-10-14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김대명이 작품을 위해 노력한 지점을 밝혔다.

1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의 배우 김대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역전을 위해 완전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대명은 '명득'(정우 분)과 친형제처럼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함께 하는 형사 '명득' 역을 맡았다. 그는 우정과 의리에서 시작했던 범행이 꼬이고, 수사망이 조여오자 배신과 의심 사이, 궁지에 몰린 자의 절박함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까지 감량하는 노력으로 '동혁'이 겪는 감정의 줄타기를 완성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크랭크업 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6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그는 "중간에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개봉을) 많이 기다렸다. 감독님의 입봉작이기 때문에 첫 작품이 빨리 스타트해야 다음 작품을 준비할 텐데 뒤로 미뤄지다 보니까 안타까웠다"며 "저도 (기다리는) 그 시간이 쉽지 않은 걸 알아서 계속 붙잡고, 응원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봉을 한다는 것 자체로 너무 감사하다. 예전처럼 천만 영화를 쉽게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국제수사'(2020) 이후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만나게 됐다는 김대명은 "감독님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역할에 대해 '한 소년이 성장통을 겪고 남성이 돼가는 모습이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커다란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올 때 외적으로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나. 쉽진 않겠지만,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대명은 6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15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몸을 만든 게 아니라 죽을 만큼 힘든 과정에서 진이 빠졌다. 당시에는 운동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거의 식단을 뺐다"며 "이후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촬영하면서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김대명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첫 범죄 액션 장르인데 특별히 갈증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경험해 보니까 계속 뛰고, 구르고 몸이 힘들긴 하더라"라며 "이전까지는 둥글둥글하고 우리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었다면,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조금 먼 인물이지만, 남성성이 짙은 모습을 처음 보여주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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