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솔로 여성이 주변 시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거라고 주장하는 46세 여성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나는 결혼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라며 "주변에서 '이혼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했냐. 일찍 결혼했는데 아기 못 낳는다고 쫓겨난 거 아니냐. 성격에 문제가 있냐'고 말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그따위 말을 하는 사람들과 안 만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발끈했다.

사연자는 또 "딩크를 생각 중이다. 그 부분에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으면 결혼 하고 싶은 거다.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이다. 결혼까지 생각한 연애는 두 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인이 나 몰래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지원서를 보냈다. 그분이 '옥순' 타이틀 얻을 거라며 용기를 주더라. 처음에는 한 달 동안 거절하다 결국 지원서를 냈다. 그런데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안 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소개팅도 번번이 실패했다고. 사연자는 "(상대방이) 다짜고짜 '사장님이죠? 돈 잘 벌어요?'라고 하거나 '나이도 있는데 궁합 먼저 맞춰보자'며 성희롱적 발언을 하는 사람들뿐"이라고 토로해 충격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남 신경 쓰지 말고 살아라"며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굉장히 주목받을 수 있지만 자신에 대해 과하게 신경을 쓰는 건 어리석은 거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곁을 내주지 마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