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이 골연골종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성현이 상하체가 뒤틀릴 만큼 심한 통증을 느꼈던 골연골종 투병기를 털어놨다.
이날 백성현 아내 조다봄은 집에 자신의 친언니와 시어머니를 초대했다. 이들은 백성현이 귀가하기 전 고스톱을 치며 친목을 다졌다.
흔하지 않은 조합에 대해 백성현은 "이 조합으로 자주 모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다봄은 "연애할 때 시어머니한테 고스톱을 배웠는데 제가 '고'를 잘 외치니까 화끈해 보이셨는지 '얘는 내 며느리다'라고 생각하셨다더라. 남편 군대 면회 때도 함께 다니며 잘 지냈다"고 설명했다.
백성현은 "어머니가 굉장히 대장부 스타일"이라며 "장인어른, 장모님 처음 뵙는 자리에서 어머니가 '사돈 언니', '사돈 오빠'라고 하셨다. 장인어른, 장모님도 재미있어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백성현의 과거 건강 상태도 언급됐다. 백성현은 "발뒤꿈치를 다친 적이 있는데 정상적으로 보행이 안 되다 보니 고관절쪽으로 통증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더라. 그게 작년 10월이었고, 고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이 지나도 전혀 차도가 없어 큰 병원에 갔다. 주사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다리를 살짝만 쳐도 너무 아파서 식은 땀이 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MRI 검사 결과 고관절 안에서 종양이 발견됐다고. 그는 "골연골종이었다"며 "뼈 어디든 생길 수 있는 종양인데 관절에 생기면 치명적이라더라. (의사가) 개복 수술을 해야 하는데 예후가 안 좋다길래 고주파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제거 수술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몸이 완전히 틀어진 상태에서 수술을 받은 것"이라며 "종양은 완전히 제거됐지만 상하체가 완전히 뒤틀려서 그거 재활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드라마도 못 찍을 뻔했다. 처음엔 다리 길이가 9cm 차이날 정도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덤덤하게 회상하던 백성현을 지켜보던 조다봄은 "그때 정말 속상했다. 남편이 치료도 열심히 받으며 고생 많았다. 항상 고맙다"며 끝내 오열했다.
이어 "남편이 절뚝거리니까 사람들이 내게 '남편 괜찮은 거냐'고 묻고는 했다.
백성현은 "현재는 다리 길이도 잘 맞고 건강도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성현이 상하체가 뒤틀릴 만큼 심한 통증을 느꼈던 골연골종 투병기를 털어놨다.
이날 백성현 아내 조다봄은 집에 자신의 친언니와 시어머니를 초대했다. 이들은 백성현이 귀가하기 전 고스톱을 치며 친목을 다졌다.
흔하지 않은 조합에 대해 백성현은 "이 조합으로 자주 모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다봄은 "연애할 때 시어머니한테 고스톱을 배웠는데 제가 '고'를 잘 외치니까 화끈해 보이셨는지 '얘는 내 며느리다'라고 생각하셨다더라. 남편 군대 면회 때도 함께 다니며 잘 지냈다"고 설명했다.
백성현은 "어머니가 굉장히 대장부 스타일"이라며 "장인어른, 장모님 처음 뵙는 자리에서 어머니가 '사돈 언니', '사돈 오빠'라고 하셨다. 장인어른, 장모님도 재미있어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백성현의 과거 건강 상태도 언급됐다. 백성현은 "발뒤꿈치를 다친 적이 있는데 정상적으로 보행이 안 되다 보니 고관절쪽으로 통증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더라. 그게 작년 10월이었고, 고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이 지나도 전혀 차도가 없어 큰 병원에 갔다. 주사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다리를 살짝만 쳐도 너무 아파서 식은 땀이 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MRI 검사 결과 고관절 안에서 종양이 발견됐다고. 그는 "골연골종이었다"며 "뼈 어디든 생길 수 있는 종양인데 관절에 생기면 치명적이라더라. (의사가) 개복 수술을 해야 하는데 예후가 안 좋다길래 고주파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제거 수술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몸이 완전히 틀어진 상태에서 수술을 받은 것"이라며 "종양은 완전히 제거됐지만 상하체가 완전히 뒤틀려서 그거 재활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드라마도 못 찍을 뻔했다. 처음엔 다리 길이가 9cm 차이날 정도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덤덤하게 회상하던 백성현을 지켜보던 조다봄은 "그때 정말 속상했다. 남편이 치료도 열심히 받으며 고생 많았다. 항상 고맙다"며 끝내 오열했다.
이어 "남편이 절뚝거리니까 사람들이 내게 '남편 괜찮은 거냐'고 묻고는 했다.
백성현은 "현재는 다리 길이도 잘 맞고 건강도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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