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시즌2 제작을 결정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제작진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학민 PD, 김은지 PD, 모은설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넷플릭스 측은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이에 김학민 PD는 "내가 처음에 했던 말이 듣고 싶은 말이 '시즌2 내놔라'였다. 그게 현실화해 감사하다"라며 "공개되고 나서 시즌2 얘기가 나왔고 이 쇼를 얼마나 사랑해주는지 느껴졌다. 넷플릭스도 그렇고 계속 논의하던 와중에 시즌2를 해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인사했다. 김은지 PD는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결정을 미룰 이유가 없었고 넷플릭스도 그렇고 한날 한뜻으로 시즌2를 가야 한다 싶었다. 마음이 빨리 합쳐졌다"라고 말했다.
모은설 작가는 "기존 요리쇼와 달랐다. 백종원 선생님도 있으니 국내 흥행은 확신 있었다. 글로벌 반응은 기대하지도 않았다. 첫 주 공개 후 국내 반응이 너무 좋았고, 댓글 알바 수준으로 호평이 왔더라"며 "글로벌 반응 일주일 후에 나오니 반응이 오길 바랐다. 다행히 일주일 후 반응이 왔다. 기존 요리 프로와 다른 구조와 볼거리가 있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학민 PD는 심사위원인 백종원과 안성재의 시즌2 출연 관련, "두 분 하고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우리도 앞서 말했듯 이제 막 시즌2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만들자 정도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시간도 없었다. 이제부터 그 얘기를 할 단계다"라며 "현재 이런 걸 좋아하고 이런 건 반응이 안 좋구나, 싶다. 대부분 대중의 평가와 반응이 소중하고 그것들이 다 옳은 의견들이었다. 그걸 기준으로 좋은 건 어떻게 다 살릴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계획과 달리 호평 혹은 혹평받았던 미션은 무엇이냐고 묻자, 김은지 PD는 "공개 1주차 반응이 정말 뜨거운 줄 몰랐고 편집까지 칭찬한 걸 보면서 뜨겁다고 생각했다. 제작진도 관심을 가져주는 걸 보면서 심상치 않단 걸 느꼈다"라며 "팀전을 계속하는 거에 비선호가 있을지는 예상치 못했다. 라운드가 6개니까 두 번의 팀전이 있는 게 제작진 입장에선 치우쳐진 미션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피드백을 잘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모은설 작가는 "안성재 심사위원이 의도를 물어보듯, 모든 미션은 의도를 가졌다. 어떤 의도 없이 배치한 건 없다. 일어날 수 있는 변수까지 예상해서 배치했다"라며 현재 요리쇼가 끊긴 이유는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새로움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 우리도 몰랐던 피드백이 있어서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 예능은 엄청난 화제성을 이끌고 지난 10일 종영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제작진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학민 PD, 김은지 PD, 모은설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넷플릭스 측은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이에 김학민 PD는 "내가 처음에 했던 말이 듣고 싶은 말이 '시즌2 내놔라'였다. 그게 현실화해 감사하다"라며 "공개되고 나서 시즌2 얘기가 나왔고 이 쇼를 얼마나 사랑해주는지 느껴졌다. 넷플릭스도 그렇고 계속 논의하던 와중에 시즌2를 해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인사했다. 김은지 PD는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결정을 미룰 이유가 없었고 넷플릭스도 그렇고 한날 한뜻으로 시즌2를 가야 한다 싶었다. 마음이 빨리 합쳐졌다"라고 말했다.
모은설 작가는 "기존 요리쇼와 달랐다. 백종원 선생님도 있으니 국내 흥행은 확신 있었다. 글로벌 반응은 기대하지도 않았다. 첫 주 공개 후 국내 반응이 너무 좋았고, 댓글 알바 수준으로 호평이 왔더라"며 "글로벌 반응 일주일 후에 나오니 반응이 오길 바랐다. 다행히 일주일 후 반응이 왔다. 기존 요리 프로와 다른 구조와 볼거리가 있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학민 PD는 심사위원인 백종원과 안성재의 시즌2 출연 관련, "두 분 하고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우리도 앞서 말했듯 이제 막 시즌2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만들자 정도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시간도 없었다. 이제부터 그 얘기를 할 단계다"라며 "현재 이런 걸 좋아하고 이런 건 반응이 안 좋구나, 싶다. 대부분 대중의 평가와 반응이 소중하고 그것들이 다 옳은 의견들이었다. 그걸 기준으로 좋은 건 어떻게 다 살릴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계획과 달리 호평 혹은 혹평받았던 미션은 무엇이냐고 묻자, 김은지 PD는 "공개 1주차 반응이 정말 뜨거운 줄 몰랐고 편집까지 칭찬한 걸 보면서 뜨겁다고 생각했다. 제작진도 관심을 가져주는 걸 보면서 심상치 않단 걸 느꼈다"라며 "팀전을 계속하는 거에 비선호가 있을지는 예상치 못했다. 라운드가 6개니까 두 번의 팀전이 있는 게 제작진 입장에선 치우쳐진 미션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피드백을 잘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모은설 작가는 "안성재 심사위원이 의도를 물어보듯, 모든 미션은 의도를 가졌다. 어떤 의도 없이 배치한 건 없다. 일어날 수 있는 변수까지 예상해서 배치했다"라며 현재 요리쇼가 끊긴 이유는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새로움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 우리도 몰랐던 피드백이 있어서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 예능은 엄청난 화제성을 이끌고 지난 1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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