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거듭난 걸그룹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쥴리 벨 나띠 하늘)가 자신감 넘치는 컴백 포부를 알렸다.

키스오브라이프는 15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3번째 미니앨범 'Lose Yourself'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Lose Yourself'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Lose Yourself'는 데뷔 앨범부터 현재까지 자유라는 키워드로 각 앨범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온 이들이 자유를 초월한 몰입의 과정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Get Loud'를 비롯해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Get Loud'는 더기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라틴 풍의 멜로디, 이를 뒷받침하는 기타 스트로크 찹이 인상적인 트랙으로 멤버들의 묵직하면서도 거친 개성 가득한 보컬과 랩이 돋보인다. 현실에서 꿈을 좇는, 조금은 이상해 보이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곡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꿈을 꾸는 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조명하고 나도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을 유니크하고 트렌디하게 풀어냈다.

특히 멤버 벨이 작곡에 참여,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뽐냈다. 데뷔곡 '쉿 (Shhh)'을 비롯해 '안녕, 네버랜드', 'My 808', 'Says It', 'Te Quiero' 등 감각적인 음악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벨은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내며 리스너들의 몰입을 돕는다.

여기에 앨범 발매 전 선공개 트랙으로 발매된 몽환적 무드의 'R.E.M'을 비롯해 그루비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Chemistry', 에지 있는 사운드와 랩, 몽환적인 보컬이 더해진 'Igloo', 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아낸 'Too Many Alex', 캐치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의 록 트랙 'Back To Me',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상대를 그리워하는 'No One But Us' 등이 담긴 이번 앨범은 R&B, 힙합, EDM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들의 독보적 음악적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이날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는 "올 여름 'Sticky'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더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하늘은 컴백 앨범에 대해 "자유를 초월한 몰입에 대해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다양한 장르의 7곡으로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벨은 타이틀 곡 'Get Loud'에 대해 "현실에서 꿈을 쫓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표현한 힙합 곡이다. 괴짜같이 보일 수 있지만 얼마나 프로페셔널한지를 느낄 수 있다"라며 "작곡에 참여했다. 이 곡은 송 세션을 통해 생겼고 곡 작업을 자주 한다. 기회를 얻고 정말 출중하신 라인과 작업해서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쥴리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평행우주와 도플갱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소재를 찾아보며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며 "창작에 몰입해 나도 몰랐던 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부분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봤다"라고 말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월드투어를 앞둔 소감에 대해 "꿈에 그리던 월드투어"라며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컴백과 투어 모두 바라던 일정이라 즐겁게 준비하고 있고 떨리고 기대도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쥴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선배님들과 함게 활동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즐겁다"라며 "다양한 음악성이 우리만의 특색이고 힙합 R&B 이해도가 높다"라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어 벨은 "수록곡마다 장르도 매력도 다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강조했다. 쥴리는 "매 컴백 때마다 상반된 느낌으로 타이틀과 수록곡을 만들었다. 매번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쥴리는 "해외에서 언어가 다름에도 따라부르는 걸 볼때마다 놀랍다"라며 "이번 타이틀도 직설적인 동작이 들어간 안무가 많다. 모두가 이해할 만한 동작이 많아서 공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은 "우리 활동의 원동력은 팬덤"이라고 강조하고 "어떤 활동을 하든 곁에서 응원해주는 팬덤이 있기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앨범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벨은 "이번 월드투어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건강 관리에 힘을 쓰고 있고 멤버끼리 대화도 많이 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고 같이 뛰어놀고 싶은 콘서트가 되도록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띠는 "데뷔 때부터 큰 꿈을 갖고 있다. 코첼라 무대를 서고 싶다"라며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도 전했다.

이와 함께 벨은 "대세라는 말이 감사하지만 공연 다니면서 우리를 소개하는 순간 들려오는 환호 소리가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라고 말했고 나띠는 "해외 공연에서 팬들이 'Sticky'를 따라불러주셨다. 모두가 알 정도로 노래를 좋아해줘서 실감이 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