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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子에 아빠 없어 콤플렉스, 돈 많이 나가" [아빠는 꽃중년] [★밤TView]

  • 최혜진 기자
  • 2024-10-17
일본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홀로 아들을 키우는 고충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자발적 비혼모인 사유리가 새 식구로 합류했다.

이날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가 된 이유에 대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안타깝게 이별을 하게 됐다"며 "여자는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나이가 길지 않다. 한계가 있다. '지금 아기를 안 가지면 후회하겠다' 생각해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아들 젠 출산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당시 출산 직전 진통을 느끼던 사유리는 "새벽에 깨서 너무 아프다. 설사랑 심한 생리통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보던 사유리는 "코로나19 때여서 부모님도 (일본에서) 들어올 수 없었다. 마스크 끼고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일본에서 자발적 비혼모에 보내는 시선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내가 싱글맘이 되는 과정을 많이 보셨다. 그런데 일본에 가면 '아빠는 어디 사람이냐'고 많이 물어본다. 일본에선 내가 유명하지 않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혼자 키운다고 하면 '죄송해요'고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 그래요?' 하면 훨씬 더 편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죄송해요', '말 안 할게요' 하는 게 마음이 안 좋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아들 젠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후 동네 부동산을 찾았다. 그는 부동산 사장 부부와 친분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사장 부부와 식사를 하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아기 생기고 나서 돈이 수돗물 틀어놓은 것처럼 많이 나간다"고 밝혔다.

부동산에는 동네 고깃집 사장님도 등장했다. 사유리는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아빠데이'에 고깃집 사장님이 수업에 참관해 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사유리는 체력 증진을 위해 운동하는 곳을 찾았다.

사유리는 운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젠 키우는 게 진짜 체력 싸움이다. 아빠가 없으니 강하게 놀 수 없는 게 나한테는 콤플렉스인 거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체력을 키우려고 한다. 또 혼자 키우니 건강도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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