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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 홍경 "노윤서가 먼저 캐스팅,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 커져"

  • 김나연 기자
  • 2024-10-18
배우 홍경이 영화 '청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8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조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라이즈 중인 3인방 배우들이 영화 '청설'에 모였다. 홍경은 사랑 앞에서는 직진뿐인 용준 역을 맡았다. 그는 "아직 제가 20대인데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용준이에게도 여름이가 첫사랑이라고 생각했고, 영화로 첫사랑을 그려볼 기회가 흔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이 설레고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보다는 (노) 윤서 배우가 먼저 캐스팅돼서 두 번째에는 윤서를 떠올리면서 읽었다. 그러다 보니까 더 다채로워 보이면서 많은 것들이 보였다"며 "많은 경험은 없지만, 이런 사랑 영화를 할 때 파트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윤서 배우가 참여한다고 얘기를 들어서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이나 참여 의지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노윤서는 남다른 생활력의 K-장녀 여름 역을 연기, 홍경과 함께 첫사랑의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그는 "용준이가 여름이에게 굉장히 순수하고 진실성 있게 다가가는 모습이 예뻐 보였고, 자매간의 이야기도 마음을 움직였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청량한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지금의 내가 해보고 싶었고, 실제로도 재밌었다"고 밝혔다.

조선호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제작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먼저 캐릭터의 나이와 실제 배우들의 나이가 또래였으면 했다. 배우들을 찾아보면서 고민을 시작했는데 윤서 씨, 경 씨, 민주 씨 순서대로 캐스팅을 했다. 세 분의 찬란한 시절을 같이 해서 영광이었고 좋았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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