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을 똑닮은 JTBC '프로젝트7'이 첫 번째 평가에서 100명의 연습생을 추린 후, '1티어 센터'를 위한 치열한 서바이벌을 시작했다.
18일 첫 방송된 JT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PROJECT 7)에서는 200명의 참가자들이 공개됐다.
MC 이수혁은 서바이벌 참가자에 대해 "대한민국, 중국, 홍콩, 미국, 호주, 우크라이나, 일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200명의 참가자가 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 6개의 프로젝트를 거치고, '월드 어셈블러'가 투표해 방출되지 않고 끝까지 조립, 강화에 성공한 단 7명만 월드 클래스 보이 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7'의 디렉터 라이언 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바다가 등장했다. 이수혁은 "'제로 세팅'에서 생존할 인원은 100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습생들은 "반 이상이 집에 가는 거다"라며 아우성을 질렀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제로 세팅' 프로젝트 심사에 나선 하성운은 과거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을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을 때를 떠올리며 "여기는 좋다. 목도 풀고. 나 할 때는 목도 못 풀었다. 조용하고 엄청 엄숙한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나선 워너원 출신 에이비식스 이대휘는 "저는 발전 가능성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이첸 연습생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 주목 받았다. 이첸은 "고조할아버지가 안명근 선생님이다. 안명근 선생님이 안중근 선생님의 사촌으로 독립운동을 함께 하셨다"라고 밝혔다. 라이언 전이 "그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겠다"라고 하자 이첸은 "당연히 있다"라며 "더 책임감을 져야겠다는 부담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첸은 "6년 조금 지나게 연습 기간이 있는데 너무 간절하다. 꼭 꿈을 이룰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첸은 안정적인 라이브와 댄스실력으로 심사위원과 연습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라이언 전은 "여기에 왜 와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고, 후이는 "귀엽기도 한데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신유미는 "자꾸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여자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첸은 '합격' 결과를 받았다.
연습생들에게 "잘생겼다"고 칭찬 받은 남지운 연습생은 깔끔한 춤선과 발전 가능성으로 '합격'을 받았다. '경주 춤짱' 서진원, '계룡 춤짱' 서경배도 '합격'을 받았다. 김성민 연습생도 다른 연습생들에게 "투어스 그 자체다", "잘생겼다"라는 칭찬을 들으며 등장했다. 김성민은 바다에게 "그렇게 추면 안 된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시선을 끄는 매력을 인정받아 합격했다.
'프로듀스 101 재팬'에 출연해 '엔딩 요정짤'로 유명한 구티에레스 타케루가 등장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이대휘는 "끼는 너무 넘치는 것 같은데 부담스러우면 관객들이 무대를 안 본다. 다듬는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충고했고 타케루는 합격을 받았다.
호주 소년 팡 아틸라, 태국 소년 산타도 글로벌 지원자 중 실력을 인정받아 합격을 받았다. 신재원, 김도훈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합격을 받았다.
마징시앙, 장여준, BDC 김시훈 등 오디션 프로그램 유경험자도 다수 보였다. '피크타임' 출연자 김현재는 학폭 누명을 벗고 손배소 승소를 한 후 등장했다. '피크타임'에 출연했던 BAE173도 나타났고, 2년 전 타이틀곡을 함께 작업했던 라이언 전은 "나 질문 못 하겠다"라며 "여기 왜 나왔지. 여기 나올 줄 상상도 못 했다"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들 모두 합격 명단에 올랐다.
첫 번째 프로젝트 합격자 100명은 합숙을 시작하며 본격 서바이벌에 뛰어들었다. 연습생들은 S, A, B, C랭크 별로 각각 노란색, 파란색, 분홍색, 회색 연습복을 입었다.
연습생들의 첫 번째 연습곡이자 '프로젝트7'의 타이틀송으로 '달려 (Up to you)'가 공개됐다. 이수혁은 "1티어부터 4티어까지 차등으로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라며 "1티어 존 중 센터는 1명이며, 쉐도우 존은 백업 역할만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송 평가를 위해 연습생 자체 조립이 진행됐다. 연습생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최상의 연습생 20명을 모아서 자체적으로 팀을 만들어야 했다.
전민욱은 먼저 나서 권용현, 김정민, 우하준을 픽해 팀을 짰다. 박준서가 권용현, 김정민을 데려오려다가 리더 전민욱 팀에 흡수됐고, S랭크가 많이 모인 '어벤져스' 팀 'P1' 조립이 완성됐다. 권양우, 송승호, 이첸을 중심으로 외국인 연습생이 상당수 모인 'P5' 조립이 완성됐다. 유희도가 외면받던 C랭크의 중심에서 'P2'를 모았다.
P1에선 박준서가 리더를 맡았고, P4에선 김성민이 리더를 맡아 순조롭게 안무를 가르쳤다. P5에선 이첸이 권양우를 제치고 리더를 맡았지만 시간에 쫓겨 연습하느라 버거워했다. P2 유희도는 리더임에도 가사와 안무 숙지가 덜 된 모습을 보였고, 김시훈이 빈틈에서 연습생을 돕는 활약을 했다. P3 안준원이 패기 넘치는 리더로 나섰지만 연습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지 못해 춤을 잘 숙지한 이노율에게 리더 자리를 넘겼다.
'프로젝트7'은 과거 방송된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과 여러모로 유사한 방식을 보였다. '프로젝트7'은 '프로듀스 101'의 '국민 프로듀서'와 같은 개념으로 시청자 투표단을 '월드 어셈블러'로 칭했다. 매주 투표를 통해 연습생의 순위와 탈락자가 결정되는 방식, 연습생들이 합숙하며 단체곡 미션부터 여러 단계를 통해 '센터'를 선발하고 서바이벌을 벌이는 과정도 흡사했다.
여러 기시감도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7'이 어떤 조합의 스타를 발굴해 신선함을 선사할지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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