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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이종혁 "子 탁수·준수, 둘 다 배우 원해..난 찬성 NO"[★밤TV]

  • 안윤지 기자
  • 2024-10-22
'4인용식탁' 배우 이동국이 아내와 연애 시절 전화비로 2억 원이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이동국의 절친인 배우 이종혁, 안재모와 축구 선수 정조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종혁은 아들 이탁수, 이준수에 대해 "둘다 배우 하려고 한다. 난 찬성 안 한다. 내가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 했다. 하고 싶은 거 빨리하는 게 낫다. 성공할지는 본인에게 달렸지만, 아빠도 도와주는 게 한계가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안재모는 "(아들들이) 왜 배우를 하고 싶다고 말은 안 하나"라고 묻자, 이종혁은 "(배우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거 같다. 나랑 TV도 나오고 접하기 편해서 그런 거 같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재밌어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큰 애는 나한테 연기를 물어보지 않는다. 부끄러워한다. 근데 둘째는 물어본다. 잘 못 한다. 난 솔직히 즐기라고는 한다. '이렇게 해서 지방대 갈 거냐'라고 했다. 어쩔 수 없는 거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종혁은 아내와 첫 만남을 떠올리며 "공연할 때 팬클럽이 있었다. 그때 너무 예쁜 애가 있었다. 관객이었다.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정기 모임을 가졌다. 그런 걸 하다가 따로 연락됐다. 그땐 좋아했다. 그때 신중했을 걸 후회가 된다"라고 얘기했다.

안재모는 "결혼한 지 23년 차 됐으니 할 수 있는 말이다"라며 "아내는 요즘 나한테 '늙어서 보자'라고 한다. 동갑내기 중에 야구 경기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조용준와 제일 친하다. 그날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술 한잔 마시자고 했다. 그래서 씻고 준비하는데 친구가 미니홈피를 보고 있었다. 그때 '누구냐'라고 물어보니 아는 동생의 친구였다. 그때 소개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를 바래다주고 돌아 나오는데 어떤 아저씨를 만났다. 혹시 몇 층에 누구 데려다준 거냐고 해서 '아버님이구나' 생각했다. 집에 올라가서 아버님이 반소매를 입었는데 문신이 보이더라. '자네도 집에선 소중한 아들이지만, 딸이 나한테 소중하니 끝까지 안 만날 거라면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 그때 미덥지 않나 싶어서 책임질 거라고 하고 아내를 집으로 데려왔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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