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모수의 근황을 알렸다.
대한민국을 미식 열풍으로 휘저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가 낳은 새로운 별,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안성재 셰프가 럭셔리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지면을 장식했다.
앞서 리노베이션 중인 모수의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안성재 셰프는 "모수의 오픈을 두고 컴플레인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완벽한 업장을 만들기 위해 공사 중이라는 사실 알려드리고 싶어"라고 밝혔다.
이날 안성재 셰프는 "올해 세계에서 단 한 명의 건축가를 뽑아 건축을 의뢰하는 영국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지은 조민석 건축가가 모수를 맡아주셨다"라며 "오래된 한국 서양식 가옥의 멋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터치를 더하는 것이 쉽지 않아 여러 고민들을 하다 보니 조금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솔직히 '조금은 대충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한다"라며 "그러나 예전의 레스토랑과 같은 수준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는 무조건 진화해야 하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쉐린 평가원들이 잠행하는 기간에 영업하지 않은 모수는 별을 잃을 것. 별로 따지면 우리에겐 내려갈 일만 남은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성재 셰프는 '흑백요리사'를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된 심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출연자 중에서도 대다수는 내가 누군지 몰랐을 것. 원래 저는 관심을 받기보단 묵묵하게 제 할 일을 하며 요리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제 요리를 모든 사람이 맛볼 순 없고, 이미 프로그램을 통해 말로 대중들과 연결된 이상 말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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