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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페이스' 박지현 "송승헌과 첫 호흡, 상상 못한 개그 욕심 多"

  • 김나연 기자
  • 2024-10-22
배우 박지현이 '히든페이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송승헌, 조여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2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대우 감독과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박지현이 '히든페이스'를 통해 함부로 빈자리를 낚아챈 '미주'로 분한다. '수연'을 대신해 '성진'의 오케스트라 첼리스트로 합류한 뒤, 욕망에 눈이 멀어 '성진'과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르는 '미주' 역을 맡은 박지현은 신예답지 않은 파격적인 연기로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박지현은 김대우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김대우 감독님 작품을 좋아했고, 너무 팬이었다. 또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하게 돼서 기뻤다. 현장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늘 그 현장이 그립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송승헌, 조여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송) 승헌 선배님은 생각보다 유머러스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못 했는데 개그 욕심도 많으시더라. 대선배님들이니까 현장에서 긴장도 많이 됐는데 선배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조) 여정 언니는 끝나고도 개인적으로 밥을 먹었는데 언니를 보면서 '나도 저런 배우가 돼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언니가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긍지가 너무 멋있더라. 나중에 저에게도 후배가 생긴다면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박지현은 "특히 세트장이 잘 구현돼 있었다. 감정을 이입하는 데 너무 편안했고, 여정 선배님과 마주 보고 연기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감독님이 정확한 디렉션을 주셔서 저는 자유롭고도 행복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히든페이스'는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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