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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불법 도박+사기 혐의' 이진호,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죄송합니다"

  • 한해선 기자
  • 2024-10-22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밝힌 개그맨 이진호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진호는 22일 오후 1시 55분 도박, 사기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진호는 앞서 국민신문고에 상습 도박,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고, 8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이진호는 이날 승용차를 타고 검은색 상하의 차림을 한 채 강남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사기, 불법 도박 이유와 동료 연예인에게 전할 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조사 성실히 받겠다"라는 말만 한 후 빠른 걸음으로 경찰서에 들어갔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며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고 자진해서 글을 올렸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전했다.

그에게 금전 피해를 받은 연예인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가수 영탁과 하성운, 함께 '아는 형님'에 출연하는 이수근 등이라고 알려졌다. 1억 원을 빌려줬다고 알려진 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정했고 "차용증 썼다"라고 밝혔다.

영탁 소속사 어비스 컴퍼니는 "영탁은 개그맨 이진호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 개그맨 이진호가 세금 문제로 작년 7월 18일에 소속 아티스트 영탁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여 도움을 줬고, 9월 12일에 전액 다시 돌려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이진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고, 지난 19일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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