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후드티를 입고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박명수는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난 20일 조세호 결혼식에 후드티를 입고 참석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진이 "지난주 조세호 씨가 결혼식을 올리면서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한 박명수 씨 모습도 기사화됐다. 결혼식인데 'TPO에 안 맞는 거 아니냐', '아니다. 정장 대신 후드티 입은 모습이 힙하다' 등 작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후드티를 입고 간 건 힙하게 보이려는 것도 있었지만 바이크를 타고 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가 너무 밀려서 들어가는 데에만 한 시간이 걸렸다. 정장 입고 바이크 타긴 애매해서 그랬다는 거 이해해 달라"라며 "참석한 게 중요한 거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또한 박명수는 지난 7월 자신의 축가를 거절한 조세호 결혼식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박명수는 "내가 축가 불러준다고 했는데 조세호가 거절해서 화났다. 그런데 가서 보니 김범수, 태양, 거미가 축가를 하더라. 다 이유가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세호는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9살 연하의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부의 직업은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조세호의 결혼식 주례는 개그맨 전유성, 사회는 개그맨 남창희, 축사는 배우 이동욱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김범수와 거미, 빅뱅 태양이 불렀다. 또한 배우 최지우, 이광수, 류준열, 차태현, 안재욱, 이수혁, 배정남, 가수 김종국, 지드래곤, 엑소 찬열과 디오, 슈퍼주니어 규현과 은혁, 코미디언 박나래, 이승기-이다인 부부, 태양-민효린 부부 등 초호화 하객이 참석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