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유니온이 남규홍 PD와 관련해 성명문을 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22일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당장 귀국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라"며 "엔딩 크레딧에 자신과 딸을 '작가'로 올리고 수 년간 함께 일해온 작가들에게 불공정계약서 체결을 강요한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돌연 해외로 출국했다는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죄지은 건 없다'고 당당하게 밝히더니 기껏 생각해낸 게 '나는 홀로' 도피성 출국인가. 프로그램 '촬영'도 아닌 '준비'를 위해 열흘 넘게 출국한다고 둘러대는 뻔뻔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증인 채택 연락 후 남규홍 PD는 갑자기 모든 연락을 끊고 사무실 문 또한 굳게 닫혀있었다고 한다. 국회 증인 출석 요구에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비행기 표나 끊고 있었다는 것인가. '나는 솔로'가 아닌 '나는 꼼수'라 불러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남규홍 PD는 당장 귀국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라! 작가들이 쓴 방송 대본의 저작권을 부정한 근거가 뭔지, 문체부가 제정,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표준계약서 체결을 거부한 이유가 뭔지, 자신과 딸의 이름을 '작가'라고 엔딩 크레딧에 올린 행위가 과연 정당한지, 떳떳하다면 국회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를 바란다"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도 무시하며 이토록 안하무인으로 구는데, 함께 일하는 스태프나 출연자들은 과연 존중했을지 의문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프로그램의 제작자이자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처사"라고 얘기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해당 프로그램을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는 ENA와 SBS PLUS는 즉각 남규홍 PD를 귀국 조치하라. 국정감사에 출석해 문체위원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하지 않는다면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공교롭게도 오늘 문체부는 남규홍 PD에게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 권고를 조치했다. 남PD의 불공정행위를 인정한 것은 환영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 그가 택한 도피성 비행기표 값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금액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남규홍 PD는 아직 피해 작가들에게 제대로 된 공식 사과 한번 한 적이 없다"라며 "'벌금만 내면 그만이다. 작가들에게 사과할 필요 있나?'라던 남규홍 PD의 막말이 방송업계의 표준이 되지 않도록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규홍 PD는 오는 24일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 의사진행 발언에서 "국회 문체위 행정실에서 남규홍 PD에게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고 전화했지만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잠적설에 휘말린 남규홍 PD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가 지난 20일 국회에 사유서를 제출, 최종적으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했음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방송작가유니온은 22일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당장 귀국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라"며 "엔딩 크레딧에 자신과 딸을 '작가'로 올리고 수 년간 함께 일해온 작가들에게 불공정계약서 체결을 강요한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돌연 해외로 출국했다는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죄지은 건 없다'고 당당하게 밝히더니 기껏 생각해낸 게 '나는 홀로' 도피성 출국인가. 프로그램 '촬영'도 아닌 '준비'를 위해 열흘 넘게 출국한다고 둘러대는 뻔뻔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증인 채택 연락 후 남규홍 PD는 갑자기 모든 연락을 끊고 사무실 문 또한 굳게 닫혀있었다고 한다. 국회 증인 출석 요구에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비행기 표나 끊고 있었다는 것인가. '나는 솔로'가 아닌 '나는 꼼수'라 불러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남규홍 PD는 당장 귀국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라! 작가들이 쓴 방송 대본의 저작권을 부정한 근거가 뭔지, 문체부가 제정,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표준계약서 체결을 거부한 이유가 뭔지, 자신과 딸의 이름을 '작가'라고 엔딩 크레딧에 올린 행위가 과연 정당한지, 떳떳하다면 국회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를 바란다"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도 무시하며 이토록 안하무인으로 구는데, 함께 일하는 스태프나 출연자들은 과연 존중했을지 의문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프로그램의 제작자이자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처사"라고 얘기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해당 프로그램을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는 ENA와 SBS PLUS는 즉각 남규홍 PD를 귀국 조치하라. 국정감사에 출석해 문체위원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하지 않는다면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공교롭게도 오늘 문체부는 남규홍 PD에게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 권고를 조치했다. 남PD의 불공정행위를 인정한 것은 환영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 그가 택한 도피성 비행기표 값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금액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남규홍 PD는 아직 피해 작가들에게 제대로 된 공식 사과 한번 한 적이 없다"라며 "'벌금만 내면 그만이다. 작가들에게 사과할 필요 있나?'라던 남규홍 PD의 막말이 방송업계의 표준이 되지 않도록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규홍 PD는 오는 24일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 의사진행 발언에서 "국회 문체위 행정실에서 남규홍 PD에게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고 전화했지만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잠적설에 휘말린 남규홍 PD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가 지난 20일 국회에 사유서를 제출, 최종적으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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