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뉴식스 멤버 우경준이 자진 입대와 함께 팀을 탈퇴한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이 자필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23일 "최근 우경준은 자진해서 군입대를 신청했다"며 "군 복무 이후 더뉴식스 그룹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경준의 의견을 존중해 23일부로 우경준과 계약 종료, 더뉴식스 탈퇴를 합의했다"며 "본 사안에 대해 더뉴식스 멤버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앞으로 더 뉴식스는 최태훈,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 5인 체제로 흔들림 없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더뉴식스 멤버 5인은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기며 우경준의 탈퇴 심경을 전하며, 앞으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먼저 리더 최태훈은 "데뷔하면서 했던 다짐과 다르게 자꾸만 여러분들을 속상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데뷔 이후로 불행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소중한 분들이 계시기에 어떤 풍파에도 마음을 굳게 다잡을 수 있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기로 약속했으니까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장현수는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더 멋있는 모습, 부족하지 않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믿어주시는 만큼 더뉴식스도 씩씩하게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천준혁은 "더뉴식스가 데뷔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늘 모든 순간을 옆에서 함께 해주고 응원해주고 사랑해주고. 항상 기다려줘서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더 좋은 음악과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은휘는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그렇지만 저희는 무너지지 않고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무 속상해하지도 말고 앞으로 더뉴식스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성준은 "요즘 많은 상황이 빠르게 흘러가며 걱정하는 팬분들이 많은데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더뉴식스는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 팬분들만 있으면 어떤 곳이든 갈 수 있을 거 같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우리가 더 나아갈 미래에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뉴식스는 SBS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결성됐다. 지난 2022년 5월 6인조로 정식 데뷔했으나 우경준의 탈퇴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