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 씨엘이 완전체로 모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투애니원(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이 출연했다.

이날 씨엘은 "4개월 전만 해도 시스템상으로는 해체된 그룹이었다. 친구들끼리 밥 먹는 것도 약속 잡아야 하고 그렇지 않나. 그래서 4명 모이기도 힘든데, 매년 꾸준히 만나서 밥 먹었다. 그래서 저도 코첼라에도 멤버들을 초대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15주년이다 보니까 뭔가를 기념해보자 했었다. 사진이라도 하나 남겨보자 했다. 욕심은 많았지만, 현실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리더의 추진력이 중요한 거 같다. 씨엘이 저희를 모아서 회의하고, 매일매일 공연장이랑 똑같이 꾸며놓고 자다 일어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공민지는 "첫 연습 날 '파이어(Fire)'를 하고 끝냈는데, 엔딩 포즈를 하면서 거울을 보는데 되게 감동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