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6' 박창현 MBC 전 아나운서가 지안과 대화에서 일방향 소통으로 답답함을 유발했다.

2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 6'에서는 박창현과 지안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 후 첫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박창현은 지안에게 "저기 손 잡고 가는 커플은 얼마나 사귄 커플 같냐"고 물었다.

이에 지안은 "오래된 커플은 아닌 것 같다. 오래되면 저런 다정한 분위기가 아닐 수 있다"고 답했다.

박창현은 "너는 오래되면 다정한 게 없어질 것 같냐"고 되물었고, 지안이 "그건 아닌데"라며 대답하려 하자 박창현은 지안의 말을 끊으며 "그런데 나는 희망사항 중 하나이기도 한데 나중에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익숙함이 굉장히 오래되면 다정함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냐"며 자기 얘기만 늘어놨다.

다시 질문으로 끝난 박창현의 말에 지안은 "맞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더 말을 이어가려던 찰나 박창현은 또 "그런데 나는 안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지안의 말을 거듭 끊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안에서도 지안에게 질문해놓고 본인 얘기만 하는 박창현의 모습에 MC들은 "(박창현이) 지금도 지안의 말을 안 듣는다. 자기 얘기만 한다. 희한하다"고 평했다.

이후 지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유를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박창현에 대한 마음이 이전과 달라졌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