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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수미 사망, 문화부 장관→정지선 셰프도 추모 "5일 전 통화..마음 먹먹"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4-10-25
배우 김수미가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인들은 황망한 심경 속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 6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이고 정치계도 큰 충격에 빠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뉴스1을 통해 "김수미 선생님은 그 누구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셨다"며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한 배우라기 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그 슬픔이 더 큰 것 같다"며 "우리에게는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또한 "후배 배우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신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유인촌 장관이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울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던 김수미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연예계에서도 김수미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현영은 인스타그램에 과거 김수미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했다. 이어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현영과 김수미는 지난 2011년 영화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수미와 2011년 드라마 '애정만만세'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윤현숙도 개인 계정을 통해 "선생님 어떻게 그렇게 가세요.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황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영미 전 아나운서는 "칠순 잔치하는데 집에 와 사회 좀 보라 해서 갔더니 한국의 유명 배우, 가수들은 다 와 있었다. 얼마나 많이 베풀고 사셨는지 그 품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었다"며 고인과의 생전 일화를 털어놨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정지선 셰프도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정지선 셰프와 김수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정지선 셰프는 인스타그램에 "5일 전만 해도 전화 통화하면서 인사드렸는데...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이 됐다. 너무 속상하다"라며 "김수미 선생님 사랑한다. 김수미 선생님 존경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김수미는 1980년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를 연기해 국민 배우로 사랑 받았다. 그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6일부터 26일까지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주인공 봉란 역을 맡아 열연했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비롯해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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