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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故 김수미 떠나 황망한 마음..편하게 쉬어라" [스타현장]

  • 허지형 기자
  • 2024-10-25
배우 김용건이 고(故) 김수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고 김수미의 빈소는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 6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상주로는 나팔꽃 F&B 이사이자 아들인 정명호를 비롯해 배우인 며느리 서효림, 딸 정주리 등이 있다.

이날 오후 7시께 빈소를 찾은 김용건은 "얼마 전까지 통화하며 내 건강을 걱정해줬다. '며칠 있다가 봅시다' 했는데 청천벽력이다"라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해 최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함께 출연했다.

이어 "건강이 나빠 보이지 않았는데, 소식 듣고 놀랐다. 최근까지 프로그램을 같이했는데, 마음이 황망하다"며 "그동안 얼마나 바빴냐. 이제 다 내려놓고 편하게 잘 쉬어라.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8시께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1980년 MBC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를 맡으며 국민 배우로 큰 사랑 받았다. 김수미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6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주인공 봉란 역을 맡아 열연했고,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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