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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성매매' 최민환 공연 퇴출 수순..'그민페' 세션 대체키로[종합]

  • 윤상근 기자
  • 2024-10-26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전 아내였던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업소 출입 폭로 여파로 성매매 의혹 등에 휩싸인 이후 공연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FT아일랜드는 오는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를 열었다.

이날 FT아일랜드 대만 가오슝 콘서트 주관사는 "여러 차례 긴밀한 논의 후 멤버 최민환의 개인적 사유로 오프 스테이지 형식의 공연으로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히고 "최민환은 팬과 함께하는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팬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 한번 본 공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FT아일랜드의 또 다른 공연 일정이었던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2024' 역시 25일 공지를 통해 "11월 2일 FT아일랜드의 공연은 소속사와 논의한 바 멤버 최민환을 세션 연주자로 대체하여 준비한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사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출입했다고 폭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라고 언급하고 "육아로 힘든거나 다툰 건 괜찮았고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이어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몸을 만진다던지 돈을 가슴에 꽂는다던지"라고 말하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가족과 술을 마시던 자리에 현금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저랑 전 남편이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잠옷 카라 가슴 쪽에 돈을 반 접어서 끼웠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상황을 직접 행동으로 설명, 충격을 전했다.

율희는 "부모님 계시는데 주요 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고 그러는 게 술마셨으니까 애정표현이 격하다고 생각했었고 스스럼이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이건 못 고치는구나 생각했고 어디다 얘기할 데도 없었다. 그리고 양육과는 별개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내게 저지른 행동으로 인한 미움과는 별개로 아이들은 잘못한 게 없지 않느냐. (최민환이) 아이 아빠로서 집도 있고 대가족이고 이혼할 때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아이들에게 영향이 갈테니 이후 노출이 꺼려진다고 같이 이야기했다. 아이로 돈을 벌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율희의 집'은 최민환의 업소 관련 통화 녹취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태가 커지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민환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최민환의 하차를 결정했다. 기촬영분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최민환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1남 2녀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지난 2023년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2024' 공식입장 전문



[ FT아일랜드 공연 관련 안내 ]
안녕하세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늦은 시간 긴급 공지 올리게 된 점 우선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11월2일 FT아일랜드의 공연은 소속사와 논의한 바 멤버 최민환을 세션 연주자로 대체하여 준비한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사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늦은 시간 긴급 공지를 드리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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