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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가족들에 돈 뜯기는 男 사연 공감 "너희 어머니 대박"[물어보살]

  • 김노을 기자
  • 2024-10-28
방송인 이수근이 ATM기 취급 받는 출연자 사연에 공감했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가족들의 ATM기로 전락한 남성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자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다. 가족들이 돈 필요할 때만 저를 찾는다. 현재 아버지는 세 번째 새 아버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 서장훈이 "결혼은 했냐"고 묻자 출연자는 "연인도 없다"고 답했다.

그때 갑자기 MC 이수근은 출연자에게 주먹을 내밀더니 "원래 막내들이 그렇게 사는 거다. 주로 어머니가 (돈을) 달라고 하지 않으시냐. 보면 딱 안다"고 출연자 사연에 공감했다.

이어 "아마 가족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연인과 교제할) 생각도 못 했을 것"이라며 출연자를 안타까워했다.

출연자는 "너무 화가 나서 왜 누나한테는 돈 달라고 안 하냐고 물어봤더니 어머니가 '너희 누나가 돈벌이가 없는데 돈 달라고 하면 뭐하냐'고 하더라. 누나의 결혼 비용까지 대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독립을 너무 하고 싶어서 차비까지 아끼며 PC방 아르바이트를 했다. 현금으로 530만 원 정도 모았을 때 2만 원 빼고 다 가져갔다. 어머니가 '강아지 집 보수하는 데 썼다'고 하더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무슨 강아지 집을 고치냐. 거짓말이다"고 혀를 내둘렀고, 이수근은 "너희 어머니 진짜 대박이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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