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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피임 좀" 이수근, 무책임한 투견 부부에 역대급 분노[물어보살][★밤TView]

  • 김노을 기자
  • 2024-10-28
방송인 이수근이 '투견 부부' 남편 진현근의 무책임함을 꼬집었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화제의 '투견 부부' 남편 진현근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투견부부 남편 진현근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얼굴을 비췄던 인물로 아내와 눈만 마주치면 싸워 '투견 부부'라고 불렸다.

수위 높은 폭력 및 폭언으로 시청자들의 우려를 샀던 투견 부부는 결국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그대로 공개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

진현근은 "막상 방송이 나가고 많은 관심을 받으며 악성 댓글(악플)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다. 아내는 '왜 나만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냐'고 하면서 저에게 스트레스를 풀더라. 5살 아이의 부모이니 도리를 지키며 헤어지고 싶은데 뜻하지 않게 저의 과거까지 드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MC 서장훈이 "너는 그 전에 결혼을 했던 거냐"고 묻자 진현근은 "군 전역 후 짧게 연애하던 과정에서 아이가 생겨서 첫 번째 결혼을 하게 됐다.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이혼 후 현재 아내를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아내에게 첫 번째 이혼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서장훈은 "너는 도대체 뭐냐. 얘기를 안 하면 어떻게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진현근은 "현재 아내와 사이가 진지해지면 얘기하려고 했는데 교제하고 얼마 안 있다가 아이가 생겼다. 재혼 사실을 차일피일 미루고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아내는 방송 출연 2개월 전쯤 전혼 사실을 알았다. 혼인관계증명서 상세를 떼서 알게 됐다. 아내에게 위자료 등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했는데 아내가 '이해할 테니 보란듯이 잘 살자'고 했다. 잘 살려는 취지에서 방송에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현근은 "여기 오기 전 혼인무효소송 소장을 받았다"며 "양육권은 제가 가져가기로 했다. 아내가 아이와 애착 관계가 좋긴 하지만 술만 마시면 아이에게도 저한테 하듯이 대한다. 그런데 말도 없이 아이를 데리고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서로의 밑바닥까지 들추지 말고 깨끗하게 갈라서라. 너희는 관계 회복은 이제 어렵다. 아내 행동은 차치하더라도 네가 과거 결혼했었고 아이까지 있었던 건 실드 불가다. 그리고 너와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 현 아내 사이에서 낳은 아이에게도 미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근 역시 "무책임하다"며 "제발 피임 좀 해라. 제발 앞으로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역정을 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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