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을 힐링으로 채울 '나라는 가수'가 온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과 또 다른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안길 예정이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라는 가수'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 이선희 CP가 참석했다.

'나라는 가수'는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음악 여행이다.

이 CP는 "여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반가워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나라는 가수는 중의적이다. 첫 번째는 여행이다. 낯섦과 새로움을 여행을 통해 찾고 있다는 거다. 두 번째는 가수들이 여행하면 어떤 모습일까란 질문에서 시작했다. 여행 여정을 쭉 가시다가 본인들이 받은 감동과 영광과 노래로 만든다. 이분들이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담아서 그런 걸 잘 보신다.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다.

이선희 CP는 이번 프로그램이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송광종 PD의 신작이라고 밝히며 "나도 '비긴 어게인' 애청자로서 이젠 한 단위 프로그램 이상 한 장르가 돼 있지 않나 싶다. 각기 색이 다른 아티스트가 어우러지고 영상미 있는 음악이 핵심이 되는 지칭하는 장르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냥 토양 위에서 새로운 기획이 탄생했다. 많은 영향을 받았고 토대 위에 여행과 음악을 접목한 기획이 탄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헨리는 그동안 버스킹 프로그램에 다수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일단 버스킹 방송 많이 해본 사람이다. 내가 너무 하고 싶은 것들 하고 싶어서 만족한다. 옛날엔 어떤 장소가 정해져 있으면 그 장소에서만 연주를 불렀는데 내가 너무 하고 싶은 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했다. 자연스럽게 합주하고 싶었다. 보면 '와'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컬 슈퍼스타와 콜라보도 많이 했다. 이전엔 못해서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그는 "소향 누나가 관객분들과 얘기하다가 갑자기 노래를 불렀다. 대화만 하시라고 했는데 갑자기 '으아아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는 그간 배우 활동하다가 오랜만에 '나라는 가수'에 가수로 나선다. 그는 독일 뮌헨에서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와 버스킹을 진행한다.

이선희 CP는 "많은 리스트 가지고 섭외를 드렸다. 컨택하는 과정 중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수지 씨의 음악 열정이 깊다는 걸 알게 됐다. 흔쾌히 출연해서 감사하다"라며 "독일 편에서는 수지 님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처음일 거다. 먹방하고 놀고 음악한다. 음악인으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사는 앞서 KBS 2TV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그 프로그램은 좋은 집에서 묵으면서 노래하는 걸로 담길 거다. 3시간 자면서 노래하고 했다. 음악 극기 훈련 같았다. 거기 갔다 오자마자 컴백했다. 그래서 감기도 걸렸다. 그 정도로 정말 엄청난 일정이었다"라고 '나라는 가수'를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듣는 이에 따라 오해할 수 있겠는데 나에겐 좋은 표현의 극기 훈련이었다 그런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라며 "항상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서 노래하지 않나. 조금 정체된 느낌도 있다. 일정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날것의 환경에 놓여서 어디서든 노래를 잘해야 하고, 해야 하는 환경이 성장을 안겨준 시간이었다. 좋은 의미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소향은 "다들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봤다고 하고 화사 씨가 잠깐 타이틀곡을 불렀는데 다 따라 불렀다. 춤만 살짝 춰도 다 뒤집어지더라. 그래서 너무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사는 "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안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분도 안아줄 거라 본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나라는 가수'는 오는 2일 오후 10시 4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