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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스타 아닌 트리플논란..사생활→잠적설→횡령 의혹 [★FOCUS]

  • 이승훈 기자
  • 2024-11-02
단 사흘 만에 트리플 논란을 달성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논란에, 논란에, 논란을 더했다.

트리플스타의 논란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달 30일 디스패치 보도가 시작이었다. 디스패치는 당시 트리플스타의 전처인 A씨와 전 여자친구인 B씨로부터 건네받은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논란 관련 메시지, 반성문 등을 공개했다.

'흑백요리사'에서 순둥순둥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트리플스타의 내면은 시청자들이 기존에 알고 있던 모습과 180도 달랐다. 그는 2014년 A씨를 만난 후 2022년 5월 결혼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A씨는 트리플스타를 유명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샤넬백 등으로 로비까지 했지만, 트리플스타는 A씨와 연애, 결별, 재결합을 반복하며 반성문을 쓰기 바빴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A씨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작성한 편지에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평생을 함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생 동반자로 믿음을 주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행동으로 보여준다"라고 적었다.

심지어 A씨는 2016년 트리플스타의 욕망으로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했다고 폭로하면서 큰 파장을 낳았고, B씨는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트리플스타를 향한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거세졌다.

이와중에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욕설이 난무하는 트리플스타의 녹취록이 공개됐고, 지난달 30일부터 트리플스타가 본인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트리드'에 출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잠적설까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의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트리플스타에 대한 공금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A씨가 트리플스타의 사생활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결혼 준비 과정에서 트리플스타의 양다리 사건을 비롯해 함께 거액을 투자해서 만든 레스토랑의 공금을 트리플스타가 A씨 몰래 부모님에게 보내다가 적발됐던 사안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유튜버는 "A씨가 트리플스타와 교제하는 과정에서 약 4억 원을 썼다"면서 "결혼 준비 과정에서 A씨가 무려 37억 원에 달하는 전셋집을 홀로 준비해 왔을 정도다. 트리플스타 부모님과 A 씨가 각각 1억 5000만 원씩 트리플스타의 레스토랑에 투자했지만 경영 상태가 나빠졌고 트리플스타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부모님에게 몰래 보냈다가 A씨에게 발각돼 갈등이 깊어져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폭로했다.

트리플스타는 이같은 논란에도 3일 오후 4시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되는 미식 행사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는 '트리플스타의 출연 취소를 요청한다'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현재로서는 변동 사항이 없다. 그분을 보고 예매를 한 사람이 많을 것이고, 본인도 안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연 트리플스타가 예정대로 해당 행사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들을 해명할지, 잠적을 유지하며 지금처럼 어디선가 두문불출할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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