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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자' 한석규, '살해 혐의' 딸 채원빈 위한 선택은? "예측불가"

  • 윤상근 기자
  • 2024-11-02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가 살인사건 현장에 있던 딸 채원빈을 지키기 위해 움직인다.

2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 제작 아센디오, 우드사이드/ 이하 '이친자') 7회에서는 이수현(송지현 분), 송민아(한수아 분)에 이어 최영민(김정진 분) 살인사건이 추가돼 혼란을 맞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지난 6회 엔딩에서 장태수(한석규 분)는 영민이 딸 하빈(채원빈 분)을 만났다는 소식에 달려갔다가 충격적인 현장과 마주했다. 영민은 죽어 있었고, 그 앞에 하빈이 피를 묻힌 채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그때 경찰들 역시 현장에 도착해 긴장감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7회 스틸컷 속에서는 하빈을 지키기 위한 태수의 필사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태수는 하빈의 입을 다급하게 틀어막으며 주변을 살피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빈은 어딘가에 전화를 걸며 아빠 모르게 단독 행동을 벌인다. 하빈이 정말 영민을 죽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가 죽인 것을 뒤집어쓴 것인지, 하빈의 의미심장한 행동이 의문을 증폭시킨다.

태수는 이번만큼은 딸 하빈을 믿어 보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선택을 밀어붙인다. 과연 태수는 흔들리지 않고 딸 하빈을 믿어 줄까. 하빈은 또 아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걸까. 충격적인 사건 속 부녀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빈 말고도 영민이 죽기 전 현장에 왔었던 사람들은 또 있었다. 바로 가출팸 숙소의 집주인 김성희(최유화 분)와 그와 연인 관계인 박준태(유의태 분) 선생님이다. 두 사람은 영민과 실랑이를 벌이며 다퉜었다. 그리고 자신을 민아 아빠라고 속인 채, 하빈을 영민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준 준태 아빠 두철(유오성 분)의 의도도 알 수 없어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태수는 딸 하빈을 지키려 하고, 하빈은 위험까지 감수하고 혼자 움직인다. 여기에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의뭉스러운 행동이 예측불가 전개를 불러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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