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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7은 럭키, 함께 할 수 있어 더 '행운'" [★FULL인터뷰]

  • 허지형 기자
  • 2024-11-04
'뉴 에라(NEW ERA)', 변화의 시대가 열렸다. 그룹 케플러(Kep1er)가 9인조에서 7인조로 재정비해 새롭게 컴백했다. 변화에 걸맞게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색다른 도전을 통해 행운 가득한 기운을 전달한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는 지난 1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티피-탭(TIPI-TAP)'을 발매했다. 이는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티피-탭'을 포함해 '싱크-러브(sync-love)', '드립(Drip)', '비터 테이스트(Bitter Taste)', '하트 서프(Heart Surf)' 등 총 5곡이 실렸다.

최유진은 "7인 체제로 처음 보여드리는 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케플러는 7인이 돼도 변함없는 케플러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채현은 "모든 무대에 진심이다.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까 작업한 앨범이니까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김다연 역시 "더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많은 팬분이 기다려주신 만큼 색깔을 잃지 않고 신선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예고했다.
특히 이번 컴백은 의미가 남다르다. 멤버 변화도 있었지만,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최초로 재계약 성공이라는 점에서다. 멤버들은 재계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하나의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샤오팅은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니까 기간이 있어서 7명이 재계약하는데 쉽지 않았지만, 한 꿈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유진은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졌다 보니까 앞으로 새로운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았다. 또 이 팀이 함께였을 때 시너지가 좋다고 느껴져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고 싶었다"며 "개개인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너무 많다. 개인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해서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채현은 "7명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멤버들과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단단함을 짜는 시간이 됐다. 그걸 통해서 더 멋있는 그룹이 될 거 같았다. 보여지는 무대에서도 멋있는 그룹이 될 거 같다고 생각했다. 계속해서 욕심을 가지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멤버 두 명이 빠지게 되면서 팬분들도 우려를 많이 했었던 거 같다. '이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볼까' 고민도 많이 했었다. 우리의 불안함은 '믿고 사랑해주실까' '어떻게 믿음을 보여드려야 할까'였다. 서로 믿고 더 믿고 열심히 해보자는 말을 했던 거 같다. 무대를 사랑하는 눈빛은 대중분들에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이 한정적이었다면, 이제는 여유 있게 행복함을 나눠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자 한다"고 털어놨다.

케플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티피-탭'은 동서남북 종이접기와 발검을 소리를 표현한 단어로, 사랑을 찾아가는 탐험의 과정을 표현했다. 특히 이 곡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qom 리듬을 시도해 유니크한 멜로디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유진은 "처음 알게 된 장르인데, 처음 도전하는 장르이다 보니까 걱정도 했었다. 녹음할 때나 춤을 출 때 소화하기 어려웠었는데 계속하다 보니까 저희의 색깔로 녹여진 거 같아 우리만의 장르가 된 거 같다"며 "느낌을 내기가 어려웠던 거 같다. 처음이다 보니까 이게 맞는지 아닌지 헷갈렸다. 춤 안무를 배우고 나서 재녹음을 했을 때 소화력이 나왔던 거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후렴구가 중독성이 강해서 저희가 곡 선정을 할 때부터 이 곡이 마음에 와닿는다고 생각했다. 안무랑 같이 보시면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노래도 듣고 안무도 같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휴닝바히에는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사운드라고 했다. 케플러도 조금 더 넓은 장르를 접해보고 큰 음악 스펙트럼을 가지고 나가보자 했었다. 하이펍 장르에 이런 사운드를 해보면 어울리지 않을까 했는데 우리도 잘 어울렸던 거 같다"고 전했다.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은 앨범 참여도에서도 빛났다. 멤버 서영은은 수록곡 '드립'과 '하트 서프'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타이틀 곡도 중요하지만, 수록곡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케플러 멤버로서 한명 한명의 매력을 끌어오고 싶었다.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가사를 써주려고 노력했다. 멤버들의 목소리로 제 가사를 들으니까 굉장히 새로웠다. 멤버들의 매력을 끌어올 수 있는 거 같아 굉장히 행복했다"고 밝혔다.
케플러는 2022년 1월,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을 거쳐 미니 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당시 떨렸던 마음을 안고, 케플러는 새롭게 나아간다. 샤오팅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스타일링, 노래까지 모두 새로운 출발, 시작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작인 만큼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채현은 "홍대에 가나, 어디를 가나 케플러의 노래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를 몰라도 이 노래가 뭔지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이 아니더라도 케플러의 노래가 길거리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다연은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국내 음원 차트,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휴닝바히에는 "국내 음원차트도 좋지만, 글로벌 그룹인 만큼 해외 음원 차트에 오르고 싶다"며 "가능하다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올라서 저희의 노래를 들어주시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케플러는 이번 앨범에 대해 "9명에서 7명이 됐다. 7은 럭키 세븐이고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그 행운이 따라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행운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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