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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로맨스' 이종원 "김세정, 현장서 늘 비타민처럼 밝은 친구"

  • 상암=한해선 기자
  • 2024-11-04
김세정과 이종원이 설렘 도수를 높이는 '취하는 로맨스'를 선보인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선호 감독,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이 참석했다.

이종원은 올해 '밤에 피는 꽃' '나쁜 기억 지우개'에 이어 '취하는 로맨스'로 세 번째 드라마를 선보인다. 그는 "어쩌다 보니 올해 세 번째 드라마를 공개하게 됐다. 이전 작품들과는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에 보여드릴 게 많아서 기쁘다. 윤민주는 따뜻하면서 은근히 칠칠맞은 데가 있어서 저와 닮기도 하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떨린다"고 말했다.

김세정과 이종원이 상대 배우로서 느낀 매력은 무엇이 있었을까. 김세정은 "오빠가 생각보다 장난기가 많아서 편하게 대할 수 있게 해줬다. 믿고 의지하며 연기했다"고 했다. 이종원은 "제가 현대물에서 본격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처음했는데 세정 배우와 함께 하면서 안정감을 느꼈다. 실제 용주처럼 저를 리드해준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서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비타민 같은 밝은 친구다. 무한동력 같은 친구다"라고 극찬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과 신예 이정신 작가가 만났다.

극 중 김세정은 특수부대 출신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 채용주 역을 맡아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업계 판도를 뒤흔든 브루마스터 윤민주 역은 이종원이 맡아 열연한다. 타인의 감정까지 느끼는 윤민주는 견고한 차단막을 세운 채 살아간다. 신도현은 '지상주류' 본사 기획팀 과장 방아름으로 분한다. 방아름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짜여진 인생 계획 속에 살아오던 인물. 전국을 유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오찬휘는 백성철이 맡았다.

'취하는 로맨스'는 4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 예정이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상암=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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