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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휴대폰에 '와이프'로 저장.."김성균 같은 여자면 당장 결혼" [틈만 나면,]

  • 윤성열 기자
  • 2024-11-04
'틈만 나면,'에서 배우 김남길이 자신의 핸드폰에 김성균이 '와이프'로 저장돼 있다고 밝힌다.

4일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 작가 채진아) 측에 따르면 오는 5일 방송되는 '틈만 나면,'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김남길과 이하늬, 김성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남길은 결혼하고 싶은 여성상으로 김성균을 꼽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하늬가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의 와이프는 (유)연석이인 것 같다. 여기(김남길)는 성균 오빠를 아예 와이프라고 저장해놨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남길은 "진짜다. 성균이 같은 여자 있으면 당장 결혼한다고 얘기할 정도"라며 김성균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MC 유재석을 화들짝 놀라게 한다. 특히 두 사람은 음식 취향까지 '국밥과 면'이면 다 되는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김남길이 "성균이랑 나는 맨날 면 아니면 국밥이다. 성균이는 차에 사발면을 갖고 다닌다"고 말하자, 이하늬는 "우리 단톡방에서 국밥 얘기가 80%다. 둘이 국밥을 좋아한다. 오면서도 오늘 점심 면 아니면 국밥이라더라"며 "그만 먹어 탄수화물"이라고 그간의 설움을 토로한다.

이 가운데 이하늬는 김남길의 남다른 현장 '텐션'을 증언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하늬는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그걸 다 끝낸 애들이 있고 늦게 오는 애들이 있다"며 김남길을 슬쩍 쳐다봐 주변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그러더니 "요기(김남길)는 남들보다 전체 에너지 총량이 다르다"며 한 차원을 넘어선 '에너자이저' 김남길의 면모에 엄지를 치켜든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선 게임 미션에 모든 걸 쏟아부은 순간에도 김남길은 한결같은 에너지 톤을 유지한다. 김남길은 "정말 부모님이 아직도 제 텐션에 힘들어하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오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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