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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밥도둑" "집밥 맛이 남"..'급식대가' 음식 은행원 600명 후기 '극찬'[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4-11-05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 '급식대가' 이미영씨의 음식을 극찬한 은행 직원들의 후기가 화제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급식대가님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하나은행 재직자라고 밝히며 "계란말이는 나한테 간이 좀 셌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제육볶음은 특별하진 않지만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다"라며 "단체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지?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맨날 감"이라고 극찬하는 후기를 남겼다.

작성자는 또 "맛없을 수가 없음", "평소에 순두부 안 좋아하는데 다 먹음", "평상시에 배추 줄기 절대 안 먹고 겉절이 잘 안 먹는데 다 먹음"이라며 후기를 전했다.


작성자의 인증 사진에는 이씨가 만든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달걀말이, 양파무침, 겉절이가 차려진 모습이 있었다.

또 다른 이도 "당첨돼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대가는 달랐다"며 "내가 알던 순두부찌개 맛이 아니다. 대패삼겹살볶음은 그냥 밥도둑이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30일 이씨를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 초청해 직원들에게 약 600인분의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이씨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을 당시 자신을 전직 초등학교 급식 조리사라고 소개했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는 경연자로 참가한 셰프들의 음식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요리로 이씨의 음식을 꼽아 이씨의 요리실력에 또 한번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안성재는 "솔직히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음식을 먹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 마치 아이가 학교에서 배고플 때 급식을 막 퍼먹는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맛있다'는 생각만 하며 계속 먹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반쯤 비웠더라. 아직도 그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급식대가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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