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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배구감독' 됐다 [1승]

  • 김나라 기자
  • 2024-11-06
월드 클래스 배우 송강호가 새 영화 '1승'에서 배구감독으로 또 한 번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송강호는 조선의 거대한 권력 싸움에 휘말리는 천재 관상가('관상')부터 사회의 부조리를 목격하고 변해가는 변호사('변호인'), 1980년 5월의 광주를 맞닥뜨린 평범한 택시 기사('택시운전사'), 그리고 칸영화제 및 아카데미 등 세계를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소화력으로 글로벌 관객들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그런 그가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을 통해 배구감독으로 변신, 이목을 끌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오늘(6일) 공개된 스틸에는 송강호의 '찐' 감독 모먼트가 담겨 관심을 더한다. 그는 극 중 파면, 파산, 퇴출, 이혼까지 커리어도, 인생도 시원치 않은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 역할을 맡았다.

이에 송강호는 어두운 사무실에서 맥주에 컵라면으로 홀로 끼니를 때우는 짠내 나는 일상부터 연습 중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격려하는 모습, '핑크스톰'의 연패 행진이 그칠 줄 모르자 한밤중 선수들을 불러내 이기는 법을 가르치겠다고 나서는 등 비록 이겨본 적은 없지만 이론만큼은 빠삭한, 배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도자로서의 진지한 면모를 드러냈다.

여기에 개개인 선수들을 디테일하게 가르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은 물론, 작전 타임 중 선수들에게 열변을 토하는 열정적인 모습까지. 실력도, 팀워크도 해체 직전의 팀 '핑크스톰'의 감독을 덥석 맡게 된 김우진이 선수들과 함께 어떻게 변화해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현실감 넘치는 배구감독 송강호의 모습은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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