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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지드래곤 다시 소환 "두건이 유행? 내가 영감 줬나"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4-11-06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을 다시 소환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개인 SNS를 통해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건가?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룰라 시절 7살이었던 지용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었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된 지드래곤의 출국 현장이 담겨 있다. 지드래곤은 패녀시스타답게 출국 당시 신곡 '파워'(POWER) 굿즈인 모자에 컬러풀한 스카프를 두른 패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고영욱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활동했던 자신의 과거 사진을 지드래곤의 패션과 비교하며 추억에 흠뻑 빠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달 7일에도 지드래곤과 인연을 언급한 바 있다.

고영욱은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지드래곤의 과거 영상을 공유하며 "권지용 군이 7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거로도 가문의 영광이고,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고 털어놨다.

고영욱은 또한 "꼬마룰라 너무 귀엽다"라는 한 네티즌의 반응에 "이때 지용 군이 7살이었는데 많이 귀여워했다. 게다가 제 역할을 하고, 평소엔 수줍음도 많고 그랬던 기억인데, 무대 올라가면 끼 있고 박력 있게 너무 잘하니까 놀라웠다. 지금 생각하면 영광스러울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룰라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 파장을 안겼고,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2015년 출소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지만, 현재 SNS로 일부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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