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조우리 PD는 크래비티의 우승후보로서 존재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팬분들께서 보셨을 때 되게 아이돌의 정석 같은 팀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비주얼적으로 되게 완벽하면서 친구들 면면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되게 좋고 그런 부분들이 밸런스가 좋기가 쉽지가 않은데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고 팀워크도 굉장히 좋더라고요. 진짜 딱 소년의 천진난만함을 되게 가지고 있으면서 본인들이 하는 거에 있어서는 되게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저희가 되게 많이 했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스케줄이 바쁜 팀이라서 해외나 국내 스케줄이 엄청 타이트한 상황에서 이 경연을 준비하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매번 이 친구들이 진짜 경연 준비하는 시간이 굉장히 타이트했어요. 그래서 저희도 같이 준비하면서 좀 조마조마한 일정으로 같이 갔는데도 매번 무대는 진짜 클린하게 해주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고마웠고 감사하고 믿고 가는 팀이라고 저희도 생각하고 한 번도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조우리 PD는 템페스트 탈락 스포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연 제작사 실수 같긴 한데 콘서트 예매하면서 템페스트 이름이 조금씩 빠져 있어가지고 너무 속상하다. 해킹이라고 들었다. 인터파크 URL이 비공개 링크였는데 외부 IP로 접근한 기록이 지금 있다면서 해킹으로 지금 확인해서 말씀 주셨고 지금도 현재 확인 중인 상황이다. 콘서트랑은 관련이 크게 없지만 프로그램 제작진 일환으로서 계속 보고 있는 상황인데 이제 좀 애석하게 됐다. 결과가 미리 나가게 됨으로써 좀 속상한 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조우리 PD는 파이널 무대 관전 포인트에 대해 "2일부터 리허설이 시작되는데 관객이 없다. 결국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각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의 무대를 좀 한계없이 보여주고자 했다. 엄청 큰 규모의 시상식 못지않은 무대에서 뭔가 창의력이 되게 많이 들어가게끔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팀들도 많았다. 3차전 같은 형태의 무대를 해보니까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과 매력이 더 많다라는 판단이 들었고 그래서 파이널도 무관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그 부분에서 진짜 멋있는 분들의 모습도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특히 조우리 PD는 "더크루원 같은 경우는 이번 무대에서 보여주는 신곡이 데뷔곡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조우리 PD는 이어 속으로 응원하고 있는 팀이 있냐고 묻자 "사실 별로 그거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등수랑 관계없이 그냥 이 무대가 좋았어로 생각하는 편이고 지지하거나 응원하는 K팝 그룹이 있는 있지 않다"라며 "어떤 아티스트로서 어떤 멋진 무대를 보여줄 얼마나 새로운 걸 보여주느냐에 대한 생각밖에 없다. 1위가 될 팀은 지금 가장 기세가 좋고 인기가 많은 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에는 팬분들이 선택하시는 거고 물론 결과, 우승이 중요한 프로그램일 수도 있지만 '퀸덤' 같은 프로그램을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퀸덤'의 우승자는 마마무였지만 수혜자는 오마이걸과 (여자)아이들이었거든요. '로드 투 킹덤' 시즌1 때도 더보이즈가 부동의 1위였고 온앤오프를 재발견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시즌에서도 1위 팀은 있겠으나 아마 실제로 발굴되고 수혜를 입는 팀은 그 1위 팀뿐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의 행보에 저는 더 주목을 하고 싶어요. 1위도 너무너무 중요하고 친구들이 고생한 만큼 그 랠리의 끝도 저도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와 함께 조우리 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한 질문에는 더크루원의 3-2 경연 무대를 먼저 꼽았다.

"더크루원이 처음에부터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서 계속 탈락 위기에서 살아나고 그랬는데 진짜 그것도 사실 대단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그게 이제 딱 불씨가 지펴져서 꽃을 피운 게 지난 3라운드였다고 생각하고요. 무대가 진짜 임팩트가 있었고 멋졌죠. 경연의 취지에도 너무 맞았고 팀의 매력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에이스 배틀 무대들이 개인적으로는 더 보여주고 싶은 무대였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비단 탈락 배틀의 어떤 절박함 때문만이 아니라 그냥 어떤 팀에 사활을 걸고 무대에 오르는 아이들의 눈빛이나 어떤 기세는 좀 다른 얘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것이 이 프로그램의 어떤 기획 의도와 더 맞닿아 있다라고 사실 생각해요. 멤버들 모두 10대 때부터 이거 밖에 안한 이제 애들이고 다들 이제 꿈도 많고 잘 되고 싶은데 막상 현실에 들어오니까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이제 알고 이런 경연 프로에도 지금 서너번씩 나온 애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사실 이 무대에 하나에서 딱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