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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킹덤2' 조우리 PD "시청률 저조? 영향력은 있다고 판단"[인터뷰①]

  • 윤상근 기자
  • 2024-11-07

엠넷 '로드 투 킹덤: ACE OF ACE'(이하 '로드 투 킹덤2') 제작진이 다소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로드 투 킹덤2' 조우리 PD는 1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9월 19일 첫 방송된 '로드 투 킹덤2'는 실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보이그룹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 지난 2020년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한 프리퀄격 프로그램이었던 '로드 투 킹덤' 이후 4년 만에 독자적인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이번 '로드 투 킹덤2'에서는 MC 태민과 함께 더뉴식스,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 템페스트가 합류해 선의의 경쟁에 나섰으며 지난 10월 31일 공개된 무대를 통해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의 파이널 진출이 확정됐다.

'로드 투 킹덤2'는 7일 파이널 생방송 무대를 통해 종영한다.

먼저 조우리 PD는 '로드 투 킹덤2' 파이널을 앞둔 소감을 전하고 "8회가 좀 짧게 느껴진다고 많이들 물어봐 주시고 계신다. 인텐스하게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까 회차를 좀 쇼트하게 가면서 내 회차 안에 드라마를 다양하게 담으려고 구상을 해서 총 8회차로 정리가 됐다"라며 "나름대로 열심히 정말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래도 초기보다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에잇턴 같은 팀도 있었고 수치적으로도 늘어난 팀들이 많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라고 운을 뗐다.

"사실 저희의 기획의도가 라이징 팀이 발굴되는 것이었고 대형 팀들이 많고 대형 기획사에서 나온 보이그룹도 약진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로드 투 킹덤2'에 출연한 친구들의 앨범 판매을을 처음에 저희가 알고 시작했는데 크래비티를 제외한 팀들이 좀 전반적으로 앨범 판매가 굉장히 저조한 팀들과 함께 시작한 게 부담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 친구들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어서 무대도 짧은 회차지만 에이스 배틀을 포함해서 좀 다양하게 구성하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많은 면모를 좀 보여주려고 세팅을 했는데 그래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조우리 PD는 다소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시청률은 저희 핑계나 이런 것보다는 저희 방송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레거시 미디어 콘텐츠들이 다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희 프로그램, 저희 채널뿐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킹덤 '시즌1이 벌써 4년 전이잖아요. 그때도 제가 프로그램 제작을 하고 있었는데 진짜 미디어 환경이 엄청나게 급변하는 것을 해마다 느끼거든요. 재작년에 '보이즈 플래닛'도 했는데 그때 대단히 잘된 것 같은 느낌이 드셨다면 수치적으로 시청률 넘버로서는 사실 말씀하시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영향력의 영역에서는 여전히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일본에서도 지금 고르게 반응이 올라오고 있고 유입도 있는 것도 미루어 보았을 때 그래도 영향력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조우리 PD는 "각 기획사에서 원하는 그룹만의 세팅 방향이 있고 이기는 전략을 저마다 짜오기 때문에 다른 그림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연출이나 공연적으로 노력을 했는데 사실은 이기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예를 들면 유나이트 팬분들은 청량 콘셉트가 좋다고 하셨지만 유나이트가 청량 콘셉트 무대로 경연에서 유리한 점수를 못냈는데 바로 다음에 센 콘셉트로 갔더니 바로 1위를 찍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조우리 PD는 제작비 이슈와 관련해서는 "세팅 시간과 똑같이 주어졌다. 10~20분 내에 세팅하고 몇 분 안에 빠져야 한다는 동일한 조건이 주어지고 그 안에서는 무대적인 창의력을 MAX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말씀을 드렸다"라며 "제작비는 무대마다 지원금을 드렸고 나머지 부분은 자율적으로 이용했다. 우리도 밸런싱을 하기 위해서도 노력을 했긴 했다. 그래서 너무 이렇게 차이가 나 보이면 그것이 결국에는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니까 각 팀마다 이제 조율을 했고 그 부분에서 이견이 없었고 모두가 동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우리 PD는 더뉴식스 멤버 우경준의 군입대 탈퇴 이슈에 대해서는 "저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티저 때부터 더뉴식스를 대표하는 얼굴로 이제 나왔던 친구고 되게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경연 과정에서도 퍼포먼스 컬러가 좀 확실한 팀이라고 생각했고 팀 경연 준비 과정에서부터 진짜 진심으로 한 친구들이었다. 천준혁도 활동을 못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하게 되면서 실제로 우정이 좀 단단해지는 것들도 목격을 했었는데 그렇게 돼서 조금 마음이 좋지는 않다. 속사정을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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