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달 28일 김호중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 5일, 10월 16일에 이은 세 번째 반성문이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바꿔 입고 자수하며 허위 진술을 했고, 김호중 역시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지만 결국 입장을 번복하면서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이후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9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당시 김호중은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은 재차 반성문을 제출하며 진심어린 반성을 약속,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1심 선고 결과는 13일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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