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사별한 사강이 배우 변우석 주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시청하며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지난 1월 안타깝게 사별한 사강이 첫 출연했다.
이날 사강은 사별한 남편 이야기를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나눈 것에 대해 "물론 금 남편이 없지만 그냥 그렇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 (남편이) 여전히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라는 단어가 금기어가 되면 안 되지 않나. 그 단어가 불편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남편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인스턴트를 지양하는 편이라 아이들이 주로 남편과 라면 같은 걸 먹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아이들과 먹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인 사강의 두 딸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이라고. 사강은 "콘서트는 남편이 데리고 다녔다. 남편도 콘서트를 좋아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본 거다"고 떠올렸다.
일과를 마친 사강은 두 딸에게 "우리 자기 전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보고 자지 않겠냐"고 권했고, 세 사람은 거실에 모여 드라마를 시청했다.
사강은 "드라마를 볼 상황은 아니었다. 그런데 재미있다는 말에 그냥 틀어놓고 봤다. 어느 순간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그 드라마를 보며 웃고 있는 거다. 잠깐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드라마를 봤다. 라디오 씬에서 나오는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마음에 훅 들어오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사강의 마음에 꽂힌 대사는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였다.
사강은 "그 드라마가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다른 의미로 다가온 것 같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우리 변우석 씨가 큰일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강은 2007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며, 지난 1월 남편상을 당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지난 1월 안타깝게 사별한 사강이 첫 출연했다.
이날 사강은 사별한 남편 이야기를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나눈 것에 대해 "물론 금 남편이 없지만 그냥 그렇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 (남편이) 여전히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라는 단어가 금기어가 되면 안 되지 않나. 그 단어가 불편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남편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인스턴트를 지양하는 편이라 아이들이 주로 남편과 라면 같은 걸 먹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아이들과 먹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인 사강의 두 딸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이라고. 사강은 "콘서트는 남편이 데리고 다녔다. 남편도 콘서트를 좋아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본 거다"고 떠올렸다.
일과를 마친 사강은 두 딸에게 "우리 자기 전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보고 자지 않겠냐"고 권했고, 세 사람은 거실에 모여 드라마를 시청했다.
사강은 "드라마를 볼 상황은 아니었다. 그런데 재미있다는 말에 그냥 틀어놓고 봤다. 어느 순간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그 드라마를 보며 웃고 있는 거다. 잠깐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드라마를 봤다. 라디오 씬에서 나오는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마음에 훅 들어오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사강의 마음에 꽂힌 대사는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였다.
사강은 "그 드라마가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다른 의미로 다가온 것 같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우리 변우석 씨가 큰일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강은 2007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며, 지난 1월 남편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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