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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재림 늘 밝은 미소만..안영미→홍석천, 슬픔 속 추모 물결[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11-13
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경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4일 정오로,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고인의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신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했네. 편히 쉬거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사랑하고 보고 싶고 미안하고 내 동생"이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고인은 밝은 웃음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갑작스러운 비보인 만큼, 보는 이에게도 씁쓸함과 충격을 안긴다.

같은 날 배우 이엘은 "미안해 재림아", 배우 이윤지는 "그러지 말지.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더했다. 또한 유선은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 안영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배우 박호산은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미소를 짓는 고 송재림의 모습을 전했다.

가수 길건은 13일 "하필 7시간 전이다. 그 시간 나도 너무 지쳐서 쓰러진 모습에 힘내라고 무조건 버티라던 언니와 원장님, 그리고 루루 덕분에 버틴 나였는데... 당신에겐 아무도 없었다고 생각하니, 그 기분 너무 알 거 같아서 마음이 아린다"라며 "동료라면 동료일 텐데 만난 적은 없지만 응원하고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던 분이다. 세상이 최대한 버티기가 쉽지 않고 어려운 길 선택한 그 마음 부디 평안하길"이라고 추모했다.

김민교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림아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게"라며 고인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고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으며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2014년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미남당' '피타는 연애' '우씨왕후'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지난 7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섰다. 이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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