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47)가 '미스터 플랑크톤'에서 후배 우도환(32), 이유미(30)와 '삼각 로맨스'를 형성한 소감을 밝혔다.
오정세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미스터 플랑크톤)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이와 관련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미스터 플랑크톤 ' 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물.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홍종찬 감독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정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이어 조용 작가와 재회했다. 극 중 그는 결혼식 날 해조에게 납치된 '신부' 재미를 쫓는 순애보 신랑 어흥 역할을 연기했다. 특히 오정세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우도환, 이유미와 신선한 삼각관계를 펼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오정세는 우도환, 이유미와의 호흡에 대해 "나이 차이는 크게 생각 안 했다. 그저 세상 사람들이 봤을 때 어흥이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한데 이 모든 걸 어떻게 하면 서툰 사랑으로 덮을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접근했다"라며 진정성을 있는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세대 차이로 인한 불편함, 소통의 불편함은 저는 전혀 없었다. 그들에게 물어봐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주얼에 신경을 쓴 부분이 있느냐"라는 물음엔 "정서적인 고민을 더 했다. 외형적인 건 제가 한다고 해봤자 크게 뭐 달라지는 게 없으니까. 정서적으로 어흥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극 중 끝내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한 오정세. 이에 대해 그는 "일반적인 생각이라면 배신, 배반 그런 상처가 클 거 같은데 그건 제 지인의 경험으로 해소가 됐다. 지인이 진한 사랑을 하다가 헤어졌지만 상대를 계속 잡으려 했고 결국엔 못 잡은 인연이 있었다. 잡고 싶은데 안 잡아졌는데, 어느 순간 '쟤를 잡아야지, 쟤를 데리고 와야지'가 아니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더라. 하늘 아래 함께 살아있다는 것조차 감사한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흥한테도 그 순간에는 되게 많이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 되겠지만 그 이후 감정들은 '다른 이유가 있겠지', 그냥 재미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행복까진 아니지만 둘의 관계에 이해가 갔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오정세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미스터 플랑크톤)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이와 관련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미스터 플랑크톤 ' 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물.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홍종찬 감독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정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이어 조용 작가와 재회했다. 극 중 그는 결혼식 날 해조에게 납치된 '신부' 재미를 쫓는 순애보 신랑 어흥 역할을 연기했다. 특히 오정세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우도환, 이유미와 신선한 삼각관계를 펼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오정세는 우도환, 이유미와의 호흡에 대해 "나이 차이는 크게 생각 안 했다. 그저 세상 사람들이 봤을 때 어흥이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한데 이 모든 걸 어떻게 하면 서툰 사랑으로 덮을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접근했다"라며 진정성을 있는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세대 차이로 인한 불편함, 소통의 불편함은 저는 전혀 없었다. 그들에게 물어봐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주얼에 신경을 쓴 부분이 있느냐"라는 물음엔 "정서적인 고민을 더 했다. 외형적인 건 제가 한다고 해봤자 크게 뭐 달라지는 게 없으니까. 정서적으로 어흥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극 중 끝내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한 오정세. 이에 대해 그는 "일반적인 생각이라면 배신, 배반 그런 상처가 클 거 같은데 그건 제 지인의 경험으로 해소가 됐다. 지인이 진한 사랑을 하다가 헤어졌지만 상대를 계속 잡으려 했고 결국엔 못 잡은 인연이 있었다. 잡고 싶은데 안 잡아졌는데, 어느 순간 '쟤를 잡아야지, 쟤를 데리고 와야지'가 아니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더라. 하늘 아래 함께 살아있다는 것조차 감사한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흥한테도 그 순간에는 되게 많이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 되겠지만 그 이후 감정들은 '다른 이유가 있겠지', 그냥 재미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행복까진 아니지만 둘의 관계에 이해가 갔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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