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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빠진 ★..김수현·소지섭, 故송재림 빈소에 근조화환 '가득' [스타현장]

  • 여의도성모장례식장=한해선 기자
  • 2024-11-13
배우 송재림이 39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는 고 송재림의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는 고인의 유족 송모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송재림의 빈소에는 배우 소지섭과 김수현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근조화환을 보내 조의의 뜻을 전했다.

조여정, 한예슬, 심이영 등 높은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과 양정아, 윤손하, 차지연, 박세영, 고경표 등 씨엘엔컴퍼니 소속 배우들, 조정석, 장영남, 정상훈 등 잼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 류승수, 강훈, 박서함, 신은수, 신예은 등 앤피오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근조화환을 통해 애도에 동참했다.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등 팜트리아일랜드 소속 뮤지컬 배우들도 조화를 보냈다. 고 송재림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했다.

고 송재림은 지난 12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송재림은 모델로 활동하다가 영화 '여배우들'(2009)로 데뷔했고,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김수현 분)의 호위무사 운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그는 훤칠한 키로, 김수현을 그림자처럼 든든하게 지키는 역할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대중 앞에 색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범상치 않은 매력과 능글맞은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는 2016년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고, 해당 드라마에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김소은과 호흡을 맞춰 큰 괌심을 모았다.

이밖에 그는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2018)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 '아직 낫서른'(2021), 영화 '미친 사랑'(2019) '야차'(2022) '안녕하세요'(2022) '미끼'(2023)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의도성모장례식장=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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