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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에 오줌 싸고 지각 맞지만, '갑질'은 아니다" 드웨인 존슨의 반박 [★할리우드][종합]

  • 김나라 기자
  • 2024-11-14
할리우드 톱스타 드웨인 존슨(52)이 '갑질'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패션 매거진 GQ 미국판은 11일(현지시각) 드웨인 존슨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드웨인 존슨이 '2024 GQ 올해의 남자'로 선정되며 커버 모델로 나선 것.

특히 해당 인터뷰에서 드웨인 존슨은 앞서 5월 미국 연예 매체 더랩(TheWrap) 보도로 불거진 '갑질' 의혹을 언급,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매체는 "드웨인 존슨이 영화 '레드 원' 촬영장에 반복적으로 지각했다. 이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며 5000만 달러(한화 약 703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또 드웨인 존슨이 촬영장 화장실이 멀다는 이유로 물병에 소변을 봤는데, 이를 스태프들이 처리해야 했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드웨인 존슨은 "그렇다, 그런 일도 일어난다"라고 일부 인정하면서,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그건 바나나만 한 양이었다. (기사 내용은) 미친 짓이다. 터무니없다"라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논란이 '헛소리'"라고 반박했다. '레드 원' 연출자 제이크 캐스단 감독 또한 GQ에 "존슨이 한 번도 일을 빼먹은 적이 없다.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가끔 늦을 때도 있지만, 할리우드는 다 그렇다. 솔직히 말해서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라며 "저는 존슨과 함께 세 편의 대작을 만들었다. 그가 촬영장의 모든 사람에게 훌륭하지 않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고 옹호했다.

'레드 원'에서 드웨인 존슨과 호흡을 맞춘 크리스 에반스도 더랩 속 존슨에 대한 묘사가 자신이 겪은 경험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제가 본 관점에서, 예측할 수 없는 다른 영화 현장에서 본 것과 비교했을 때, 우리 모두는 존슨이 언제 무엇을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존슨이 세트장에 오기 전 아침에 운동을 한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이내 그는 "하지만 이건 프로듀서, 감독, 그리고 그의 팀원 모두가 아는 일이고 기본적인 거다. 그가 예상치 못하게 늦는 것도 아니고, 늦었다고도 할 수도 없다. 그는 어떤 아침에는 조금 늦게 출근하지만, 계획의 일부이다. 일정에 맞춰져 있고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는 예정된 시간에 출근한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더불어 GQ는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직설적인 태도를 자랑스러워했다. 네, 그는 때때로 늦었습니다. 네, 그는 세트에서 병에 오줌을 누었습니다. 그는 책임을 지는 것을 믿습니다. 어쨌든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 말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드웨인 존슨의 "저는 천 번이나 말했다. 이봐, 내가 여기 있다. 와서 물어봐라 그러면 진실을 말해 주겠다"라는 당당한 발언을 다뤘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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